• [일기? 일상?] 경찰을 병신으로 만들겠다는 것인가? 화가난다....2013.07.06 PM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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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과목으로 경찰 선발…"법 모르는 경찰 나올라"

주말에 이뉴스를 보고 어이가 없어서 참을 수가 없다.
법이라는건 경찰에게 있어서 떼어놓을 수 없는 과목이다.

영어가 수험 과목에 있는 것은 이해를 한다. 국제사회에 발맞추어 외국인 범죄나 민원에도 대응을 해야하니까

그런데 법을 선택과목으로 돌리고 수학과 국어를 필수로 넣는다니.
이유도 참 가관이다. 고졸자 취업을 우대하기 위해서.

장난하는가? 경찰공무원 수험가에서 가장 유리한게 누구라고 생각하나?
경찰공무원 수험은 누가 더 일찍 시작하고 오래하고 집중있게 하는가에 승패가난다.
군대갔다와서 대학졸업하고 늦게 시작하는 사람들보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그냥 시작하는 사람이 더욱 좋은 위치인건 당연하다.

과목은 누구나 평등하게 시작하는 것이고

아무튼 말이 다른 곳으로 흘렀는데, 고졸취업 유리고 자시고 떠나서 경찰은 법을 배워야한다.
경찰공무원 시험을 포기하고 현재는 일반 프로그래머로 취업을 하고 있는 나이지만,
당시 경찰공무원 수험서적을 다 버렸어도 버리지 않고 있는게 딱 네가지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형법총론, 형법각론, 형법판례모음집, 법전 정리한 요약수첩

이렇게이다.

그 이유는 법은 항상 개정되어 또 언제 새롭게 바뀔지 모르긴하지만, 이 형법과 판례들은 계속 기억해두고 있고 시간날때 가끔씩 보면 재미도 있거니와 삶에 있어서 '이런일은 해서는 안된다.' '이런일도 있으니 조심을 해야한다' 라는 어느정도의 이정표도 되기 때문이었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던 경찰학원 형법 교수님은 항상 이런 말씀을 하셨었다.


-민주경찰은 언제나 모든 직무수행에 있어서 법적 근거를 갖고 움직여야하며, 그 행위에 정당성이 있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경찰은 언제나 법을 공부해야하고, 시민이 '이 행동이 어떤 법적근거가 있어 하는 것이오' 물었을때 부끄러움 없이 대답할 수 있어야한다.


난 그말에 백번 공감했으며, 부끄럽지 않은 정의의 경찰이 되기 위해 그 말을 가슴깊이 새겼었다.
(공부를 못해서 그만... 죄송합니다 교수님)

다른 공무원들 모두 중요하지만 그중에서 특히 경찰은 사회의 질서를 지키고 부패할 경우 가장 시민에게 위협이 되는 그런 공무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그들이 법을 모르고 자신들이 하는 행동의 규범과 양식의 근거를 모른다면 이 사회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정말 왠만한 뉴스기사는 이제 웃어넘기는 수준이지만 이번 기사만큼은 화를 참을 수가 없다.
댓글 : 8 개
내년에는 선택과목으로 사회, 행정학이면 거의 모든 직렬이 프리패스~
지난 삼월에 소방직렬이 최초로 시험당했습니다...
결과는 컷 대폭상승(공부만한 일행 대거합격,체력장대비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던 소방준비생들은 뭐..ㅋㅋ)
이차 시험인 체력장시험 대거 불참(일행들은 그냥 모의고사로 생각)
체력장에서 과락대거발생
최종결과 인원미달지역 다수 발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년 경찰도 비슷한결과가 나올듯
이거 저 준비 하는데 (장수생입니다) 이거 때문에 말 엄청 많습니다. 심지어 현직들도 저렇게 시험 왜 보냐고 하죠

참고로 지금 소방직이 저짓거리 하고 나서 필기후 체력 측정 가는데 과목 저렇게 되기 전에는 체력측정 하러 97% 왔는데 지금은 50% 만 온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일반 국가직, 지방직 모의고사로 전략...;;;
다나카레나//대방동 수험생 출신으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국어랑 수학을 또 공부하셔야 되는건 둘째치고.... 참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법을 빼는건지 알 수가 없네요 진짜...
맹바기가 남긴 희대의병크짓임.그냥 교육가서 다 배우라고함.
전에 글 봤는데 전경출신이시더군요 저도 전경 출신 입니다. 그리고 선택 과목으로 저게 들어가는거지 형법 형소법은 그대로 들어가요 다만 의무가 아닌 선택으로 들어가는 거고요

참고로 내년부터 겁나게 쳐 뽑는다 합니다(.....)

그리고 카더라로는 저런 과목 선택제가 모 학원의 로비가 있었다 라는 이야기 까지 있더군요;;;
다나카레나//기사에서는 국어,수학이 필수고 법계열이 선택으로 들어간다고 봐서 좀 어이가 없었거든요. 아무튼 제도하나에 요동치는게 수험가인데 옛날 생각하면 참 갑갑하네요.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제 아는 동생도 일행준비중인데 그냥 쳐봤는데도 합격하고

당연히 체력에서 떨어져서 계속 일행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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