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일상?] 연락없던 친구가 보험하라고 연락한다.2013.09.10 PM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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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연락이 없던 친구가 오랜만에 연락해 전화통화를 한건 때문에
(요약: 연락없는 고등학교 동창이 전화-> 보험사 다닌다고 얘기 -> 영업할 생각 없으니 만나자고 함-> 뻔히 다 보이지만 대충 날짜잡음)

고등학교 동창모임에 미리 언질을 주었다.
그녀석이 너희들에게는 연락이 안왔냐고

그리고 오늘 줄줄이 카톡으로 연락이 왔다고 난리다.
재태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는 둥, 잘지내냐는 둥, 애는 잘크냐는 둥
다양한 방법으로 말을 거는데 동창들 반응은 하나같이

'기가 찬다' 는 반응.

나도 짐작은 했지만, 재태크 얘기 나오고 하는 대목을 보자 짐작이 확신이 되고,
'혹여 이게 괜한 의심이 아닐까' 하는 약간의 마음마저 증발해버려
핑계를 대고 보지 않을 생각이다.

친했던 것도 아니고, 모임도 있는데 굳이 단둘이 만나서 밥을 먹자는 것부터 이상했는데,
나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한테도 연락한번 없다가 갑자기 연락해서 수작을 부리다니....

물론, 보험 영업직이 참 힘들고 어렵고 나도 영업쪽 일(휴대폰팔이)을 해본 경험이 있으니 서러운 거도 알지만...

연락한번 한적 없는 친구한테 연락해서 그런 일은 해본적도 없고 아니라고 생각한다.

댓글 : 25 개
가면암됨
마치 전화 전혀 없던 여자애가 갑자기 전화해서 '오빠~ 나 결혼해~'
이 지랄 떠는것과 같은 맥락?
가서 밥만 먹고 오셈
시간이 아깝습니다.
안그래도 주말밖에 누군가를 만날 시간이 없는데
남들이 다 안들어주는 보험 들고 싶다.
근데 보험사에서 해주길 거부함 ㄱ-;;
그런 연락이 왔다는건 이미 친구가 아닙니다
그래도 한때 알던 친구가 먹고 살아보겠다는데 너무 까진 마시죠. 보험이야 안들면 그만이지.
평소에 연락이 없다가 필요에 의해서만 연락하는 친구는 안만나는게 좋습니다.
친구도 가려서 만나야죠
갈자리는 아닌듯 싶음
그래도 친군데.. 그런 친구 연락오면 열심히 사는 모습에 짠해서 삼겹살 술 든든히 사주고 보냅니다. 서로 힘든 얘기 하다보면 보험이든 상품판매든 분위기상 강요 못하게 되더군요.
밥먹자더니 휴대폰 다단계 끌고간적도 있음. 친하게지내던 사람이었는데 그후로 연락 끊음
그 연락받았던 친구들이랑 같이 가세요
표정 한 번 보게요 ㅋㅋㅋㅋ
그리고 후기 좀 ㅋㅋ
다단계 생각나네요

정장입고 나오면 레파토리 다 같죠 전국이

그거 하는 사람 나중에 결국 그만두더라구요

어느정도 거절할 방법도 생각하고 나가세요

그렇다고 생각해볼게 하다가 안해주면 실망하니

일단 그냥 보험이면 한번 만나시고 윗분 말씀대로 거절할 방법정도 생각하시고 가시는게 나을듯...
저도 고등학교때 친구 하나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지도 몰랐는데 민방위 가서 만났다가 연락이 오길래 한번 얼굴보고 이것저것 보험관련 뭐 주길래 그냥 받고 몇일정도 전화로만 짧게 얘기하다가 거절하고 그뒤로 문자와도 그냥 돌려서 바쁘다고 했더니 점점 연락이 뜸해지면서 안오더군요.
일단은 분명 친구였으니 한번 정도는 만나줘야겠다 싶더라구요.
그래도 친구인데 다들 반응이 과격하네요. 보험은 솔직한 입장말하고 안들어 주면
되는거고 격려한마디만 해줘도 친구입장에선 힘좀 나겠네요.
그 밥 먹었다간 계속해서 물고 늘어집니다.
그냥 안가는게 상책
사람으로 보는게 아니고 돈으로 본다는건데
그렇다면 이미 친구가 아니죠.
보험들어주면 들어주는사람은 생활이 쪼들려지고 보험하는친구는 연봉이 올라가고 돈을벌게되고 친한친구 아니면 안해줍니다. 친한친구라면 돈많이 벌면 좋겠지만 친한친구가 아닌데 돈은 잘번다 그거 배아프거든요
쌩까셈
10만원 5년납 5-10년 만기 저축 보험을 추천 해주지 않을 까함...
저도 친구가 한개 해 달라고 해서 10만원 정도야 하고 넣어 줬네요.
무슨 보험 추천 해줄지가 상당히 궁금하네요
내가 울프맨이요 라고 문자 보내셈

전 사이비종교 자꾸 꼬득이는 친구가있었는데

그냥 영원히 쌩깜 결혼하는데도 안갔음.
훗 제 친구였던 놈이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네요.

고등학교 때 나름 친하다고 생각 했던 친구가 있는데 오랜만에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네요
다른 친구들에게 연락해보니 모두 연락 받았는데 결혼한다고 인사하러온다고 온다고했다네요

기분이 찝찝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는거라ㅡ만나기로 했는데 결혼할 여친은 안대려오고 혼자 왔더군요.
올만이라 서먹한 분위기에서 한친구가 야 왜이리 연락이 뜸했냐 라고 분위기 풀고자 이야기 했는데 버럭하며 니들이 먼저 연락해보지 하고 받아치더군요. 그리고 분위기 싸해졌습니다.

결국 결혼식에 애들이 안간다고 해서 (축의금 받으려는 의도가 너무 뻔하다고) 이미결혼한 친구랑 곳 결혼할 친구 둘만 갔다 왔습니다.

근데 여기서 대박 반전이. 결혼식이 끝나고 저녁에 결혼식에ㅡ갔다온 친구와 대화하다가 아주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친구가 그러더랍니다. 아 자긴 진정한 친구를 이제 알았다고. (이야기를 듣고 아 애들이ㅡ안와서 섭섭하구나 생각 했습니다)
진정한 친구는 축의금을 많이 내는 친구라고 축의금 적게내는 놈은 친구도 아니라고.


..... ㅇ이야기를 듣는 순간 패닉에 빠지더군요. 내가 잘못들었나??

그친구 그뒤로 연락 안옴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많이 주는 진정한 친구들이랑 잘살고 있겠죠.
전써먹는거있어요.

저의 친형이 한화 '기업보험'쪽에 다니는지라. 보험사 본사근무라고 말하면 셧업~
아무리해도 본사쪽 직원가족의 가격대(?)는 못맞추죠,ㅋ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겠죠 ㅠㅠ
100명중 몇명 성공하면 좋은 그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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