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일상?] 이정도로 병원에 갈 필요 없겠지요? 결과............2013.09.25 PM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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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부러져씁니다 ㅠ.ㅠ


업무 내내 별로 아프진 않은데 부은게 얼음찜질을 해도 가라앉지 않고 일도 하기가 좀 싫어지고

바람도 쐴겸 해서 병원에 갔습니다.

그리고 엑스레이 찍고 비용이 만원이 넘어서

'요즘 병원은 뭐 만져보지도 않고 엑스레이부터 찍는다니까 쳇쳇'

하고 투덜거리고 있는데 의사에게 다시 가보니 의사 왈

'손가락 뼈 끝이 깨지셨네요'

아니 의사양반 그게 무슨소리요.
내가...... 장난은 못치겠고 심각한 표정으로 그래서요 라고 묻자 의사말하길

그래도 살짝 깨진거라 수술은 필요없다.(안도의 한숨)
깁스살짝 한다. (안도의 한숨)
피를 뽑아야한다.(경악)

인터넷에서 손톱 뚫고 피를 뽑는다고하고, 손가락을 관통한다하고 해서 덜덜덜 거리며 치료실에 갔고

간호사 양반도 '좀 아프실 거예요 하시길래'
고개를 돌리고 힘을주고 다리를 덜덜 떨자 웃으십니다.
그렇게 아프진 않답니다.

그리고 큰 바늘로 찌르는데 피는 언제 뽑는지 기별이 없어서 물어보니

지금 뽑고 있답니다.

.............................. 안아프잖아.............................

아마 손가락이 부어서 통각이 없을 거라 하는데... 아무튼 3주 진단 받았습니다.


택시비 3천원 아끼려고 자전거 빌려서 탔다가 10배라니.... 계왕권도 아니고.........................

아무튼 별일이 다있네요ㅠ.ㅠ
댓글 : 6 개
보기만 해도ㄷㄷㄷㄷㄷ
사진이 잘못올라갔네요 이런
경악
제가 군대에서 욕탕청소하다가 타일 쪼가리가 손톱사이에 박혀서
진짜 저렇게 되었었죠..강원도 철정 군병원가서 마취도 안하고 모스키토라고해서
? <- 이모양으로 생긴 가위가 있는데 그걸로 손톱 사이를 드르륵~~ 하고 넣어서
손톱사이 살을 조각낸다음 헐렁해질때 손톱을 쑥 빼는데 진짜레알 구라안치고
옆에 여자 간호장교있는데 쪽팔린것도 모르고 나이 스물셋먹고
진짜 순수하게 아파서 애기처럼 울었음

이래서 고문할때 손톱빼는구나 싶었던...ㅈ같은 기억이...

쾌유를 빕니다.
저도 왼손 약지 끝에가 깨져서 퍼렇게 멍이 들어서 주사기로 피뽑고
사진처럼 고정?했는데 손가락도 지 다친거 알았는지 다친손톱 밀어내고 새손톱이 밑에서부터 올라와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역시 병원가는게 답이었군요
잘다녀 오셧습니다
금방 나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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