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일상?] 성당 결혼식은 처음 가봤는데...2013.09.30 PM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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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토요일.

대학교 동기가 결혼을 하길래 서울 목동으로 올라갔다.

결혼 장소는 목5동 성당이었는데, 지금까지 성당 결혼식은 처음 가보는지라 나름 기대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일반적인 결혼식과는 대단히 다르게 아주 조용한 분위기에서 미사가 진행되었는데,

너무나 엄숙하고 조용하다보니 미사를 진행하는 신부님이 나름 개그멘트를 넣는게 보이긴 보이는데

슬프게도 그 누구도 웃질 않았다.(심지어 아멘 하는 소리마저 들리기도 했다.......)

분위기가 분위기라 다른 동기는 찾을 생각도 못하고 맨 뒤에 앉아서 카톡을 돌리고 있는데,

아무래도 동기들중엔 내가 가장 먼저온 분위기라 빨리 오라고 독촉을 하던중 신부님의 말씀에 퍼뜩, 정신이 들었다.

그 말씀인 즉슨.......


"지금부터 헌금을 봉송하겠습니다."

라는 것이었다!!!

'왜 어째서? 나 축의금 냈는데?!?! 나 지갑에 잔돈 없는데??? 내지 말까? 미사라서 걷나???'

하는 와중에 막 도착한 후배에게 카톡이 왔다.

도착했으니 나오라는 메세지였다.

그리하여 헌금의 위기를 모면하고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댓글 : 24 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식도 하나의 미사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미사 + 결혼식이 되는거죠
그래서 헌금을 내도되고 안내도 됩니다
제 기억으로 장례미사같은 슬픈일은
헌금 안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아 그렇군요. 종교 행사는 처음이라서요.
슬픈일은 내지 않는군요.
결혼식은 일반적인 웨딩홀하고 다르게 엄숙하고 신성한 분위기라 좋았습니다. ㅎㅎ
돈으로 따지고 보면 성당에서 결혼하는게 훨씬 적게 들죠.
신부님 수고비와 음식비, 자리세 정도밖에 안드니
안 내셔도 되요 ㅋㅋ 미사형식이라 중간 과정으로 하는거니까
방금 10월에 성당결혼하는 누나한테 물어봤는데.
순서에는 있는데.
안낸다네요.ㅋㅋㅋㅋ
글쓴이가 지례짐작한 걸거라고..ㅋㅋㅋㅋ
?!?!?!?! 아.. 안낸다고?!?!?!
신랑신부가 미사예물을 미리 드린다고 합니다.ㅋㅋ
성당은 헌금강요 없습니다.
헌금은 말이에요. 불우이웃 돕는것과 성당 운영비에 충당되요 . 성당에서도 근무하시는 직장인 개념으로 계신 분들 있으시고 전기세등 당연 발생하고 신부님도 먹고 살아야하니. 그런데 헌금은 낼수 있는 사람한테 양심껏 맡겨 내라는것 뿐이죠
교회도 원래는 헌금 안내도 되요;;
  • I2U
  • 2013/10/07 PM 05:28
ㄴ 이게 정답이네요 ㅎ
루리웹에서 기독교는 무조건 헌금내고 십일조도 강제인걸로 되있습니다. 그냥 그렇게 아세요 ㅋㅋ
교회도 안내도 되죠..그냥 교과서적인 이야기죠 그쪽 동네는 분위기가 잠깐 교회다녔을적에 교회 벽면에 헌금낸 그래프를 그려논거 보고 진짜.. ㅋㅋㅋㅋ 나름 명일동에 제일 큰 교회였는데
이등병도 원래는 자유롭게 PX 갈 수 있죠.
신자분이 아니시면 안내도 되죠 뭐 ㅋㅋ
혼배미사 중 봉헌은 그냥 패스해도 돼요.
그리고 일반 미사때도 사정에 따라 안 내도 뭐라는 사람 없습니다.
우리동네 상봉동성당 가난한동내라서 헌금 일주일에 300만원.....미사 오시는 분들은 거진 1500명정도 되지만....
봉투 정리하다보면 거의 천원짜리죠 ㅎ (빈봉투도 꾀나 보이고)
제 본당도 비슷합니다.
성당결혼식은 천주교신자 아니면 낼필요없어요. 교회처럼 눈치도안줌.
헌금 안내도 아무런 상관 없음.
성당은 하나님이 아니라 하느님입니다
그리고 성당의 헌금봉투는 안이 보이지않는
봉투입니다
빈봉투낸다고 알아보는사람없고 강요도 안합니다
우스겟소리로 '천원낸다고 천주교' 라는말도있습니다
전 고등학교까지도 헌금은 100~500원이었습니다.
머 저런 찐따같은 녀석이 다있어 할지 모르겠지만 정말로 집에서 용돈을 안줘서 그게 전부 였어요.
  • I2U
  • 2013/10/07 PM 05:28
헌금강요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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