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얘기] 후덜덜한 내공의 차이...2013.11.06 PM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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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는데 남사원분이 SOS를 쳤다.


남사원
-울프씨 이거 급하게 데이터 뽑아야하는데, 이리이리해서 저리저리 해야해요


-음....... 좀 어려운데 그거.... 그걸 하려면 기준점을 얘로 잡아야하는데, 딴걸로 잡으면 안나오는게 많아요.
-그러니까 그걸 음........ 이렇게 저렇게 해서 좀 머리를 굴려야 겠네

남사원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빨리요


그리하여 내 생각으로는 '일단 급하니까 무식하지만 이리하면 나온다!' 하는 방법으로 데이터 추출쿼리를 짰다.

그리고 그 쿼리를 팀장님이 넘겨받았다.


팀장님
-음. 이거말야 이래선 엑셀에서 못불러오네. 프로시저는 취급 못하는 것 같아.


-그럼, 그 추출물을 제가 테이블로 내릴테니까 그것만 셀렉트 하면 되겠네요.

팀장님
-아니. 이거 나오는 값이 이리이리해서 저리저리지?


-네.

팀장님
-이거 내가 만들지 뭐.


-네?
-하지만 기준점이 이게 아니라 저거기 때문에 전체가 나오긴 어려울 것이구요.

팀장님
-아니야. 한식으로 할 수 있을거 같아. 잠깐만 생각좀 해보자
-확실히 어렵긴 한데 음.. 할 수 있을 것같아.


-ㅎㄷㄷ



그리고 지금 혼자 짜시는 중.
나도 3년을 해서 나름 한다 생각하는데, 10년 이상 경력자의 위엄 ㅠㅠ

댓글 : 9 개
오오~ 그것은 경력자의 포스~
와우...강력한 팀장..
무슨 일이든 꾸준히 10년이상하면 마스터가 된다고 하죠...

ㄷㄷㄷ
짬은 괜히먹는게 아니죠ㅋㅋㅋ
이것이 프로인가
레벨이 깡패죠 뭐 ㅋㅋㅋㅋㅋ
하지만 지지 치시면 ㅠㅠ
팀장님 : 아 이거 애매하네.... 그냥 울프씨가 하면 그게 젤 편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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