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일상?] 아버지... 양주는 싫으시다면서요 !!!!!2014.01.30 PM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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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니 아버지 좋아하시는 술이나 사러 시장으로 나왔다.


내가 평소 눈여겨보던건 4병에 만사천짜리

안동소주 세트였다.

평소 설중매나 복분자는 흔하니 안흔한걸 사간다가 모토라

이걸 사야지 하던 참에 어머니가 말리신다.

엄마
-아들. 아빠는 안동소주 안드신다.


-진짜? 아니 이걸 왜안드신데?

엄마
-독하다던가 뭐라던가. 사기전에 함 전화 드려봐.


해서 전화를 드렸다.


-아부지. 안동소주 살건데 괜찮죠?

아빠
-나 안동소주 싫다. 안먹는다. 그런거 말고 거 진로.. 아니. 그 아니 사긴 뭘사!


-복분자나 설중매는 어떠셔요?

아빠
-그런거 사려면 사지 마라!
-뭘 그런걸 사려그래. 그냥 소주나 사와.


-그럼 암거나 삽니다? 네?

아빠
-...그 뭐냐 니 아까 전부치며 말한거 있잖냐 시바스..


-네?? 아빠 양주 싫다면서?

아빠
-거 임마 2만원짜리 아무거나 살거면 탁 만원 더붙여!


-진짜 시바스리갈????

아빠
-아 시바스리갈!!

(뚝)


아빠... 양주 싫다며... 아빠??
댓글 : 6 개
시바스리갈은 오늘부터 양주가 아니다 아들아
아빠.....;;;;
독한 술은 싫지만 양주는 좋단다.
아직 그걸 모르는구나 아들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주는 싫으실지 몰라도 그 가격까지 싫어하진 않으시겠죠.
시바스리갈은 양주가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
ㄴ 이거 박정희 대통령을 위한 드립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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