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얘기] 제식이란놈은 대체 누구냐

아침에 큰걸 보고 자리에 앉으니 고객사 대리가 싱글싱글하며 와있었다.

속으로 '으... 샹 왜왔어 아침부터' 를 읊고선 겉으로 반갑게 인사하고 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데

전화가 왔다.

고객사 대리와 대화를 나누는 중이라 전화를 받기가 뭐해서

주위를 둘러봤지만 다들 회의, 자리비움이라 내가 전화를 받아야만 하는 상황.

양해를 구하고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아주머니
-거기 제식이네 집 아니에유?

나
-............ㅎㅎ
-아닙니다


그리고 다시 대화를 하는데 전화가 울렸다.

아주머니
-제식아!

나
-죄송합니다. 여긴 회사입니다.

아주머니
-어이구 죄송해유


잠시 후

아주머니
-저.. 제식이네인가요?

나
-.......잘못거셨어요



그렇게 5번은 더왔다.



도대체 누구냐!! 제식이란놈은!!!!!!!!

[Lusipell]

근데 그 아줌마도 웃기네요.
두번정도 아니라고 했음 전화를 하지 말아야지..
무슨 계속 전화를 한데요??

[울프맨]

회사 번호가 0~5까지 있으니까
이번호가 아니라 저건가 요건가 하고 1,2,3,4,5 이렇게 눌렀는지도 모르죠.

[Lusipell]

하아....ㅠ.ㅠ

[잇힝읏흥]

제 옆자리 직원이 제식이죠.

[문화충격]

제식이는 군대가서 군대제식

[KRADLE]

제식아 ㅠㅠ

[소시지니]

군대 선임중에 이름이 *제식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짬찌때 제식으로 개갈굼 먹었다고함ㅋㅋㅋ

[블랙북]

제 이름이 재식입니다만..... 제식은 아니고.... ㅠㅜㅠㅜ 웃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