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 제주도 도로 주행 감상기2017.05.12 PM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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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만 오랫동안 운전해온 1인입니다.


엊그제 제주도에 놀러간 김에 렌터카 타고 시내 이곳 저곳을 돌아댕겼드랬죠.


참 많은걸 느꼈습니다.





1> 착한 운전자들


클락션 절~~~~대 울리지 않습니다.

신호 바뀌었다고 알려준다던가,

여기 오지 말라고 위협한다던가,

나보다 느리다고 꺼지라던가,

등등등.....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클락션을 울리지 않습니다.


관광지이기에 타지 사람을 배려해주는 것일 수도 있고,

타지에서 왔기에 조심하는 것일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랬든 저랬든 어쨌든 저쨌든 클락션을 울리지 않고 '기다려주는 것'은 배워야 할 부분입니다.



이틀동안 여행하면서 딱 한번 들었네요.


국수마당 근처 주택가 안에 있는 무료 공용 주차장에서 나올때

골목길 너머로 들어오는 포터를 제가 먼저 발견하고 미리 멈춰섰지만

그래도 사고가 날 확률이 있기에 포터가 클락션을 치더군요.



[뺭.....]




운전하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소심한 뺭.....ㅋㅋㅋ

이 뺭.....은 매우매우 중요한 클락션 이기 때문에 전 신경쓰지 않고, 오히려 권장합니다.

하지만 이 마저도 들어본 적이 거의 없네요.


그만큼 다들 주의하고, 조심하면서 운전한다는 거겠죠?





2> 운전하기 편한 도로 라인



도로의 기본은 딱 한가지이죠.

직진은 가운데 차선

좌회전은 1차선

우회전은 끝차선


제주도의 도로는 정말 편합니다.

어디서 좌회전 할지 몰라서 1차선에 들어섰다가도 좌회전 구간 근처에서 차선이 하나 더 생겨서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여긴 좌회전 차선인데, 직진 하고 싶으면 직진해도 되. 근데 진짜로 좌회전 하고 싶으면 왼쪽 차선 쓰면 되'


여기에 더해 신호도 직좌가 같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실수로 1차선에 있더라도 직좌가 같이 들어오기에 뒤차량에 민폐 안끼치는 운행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부산은 직좌 같이 들어오는 곳도 있고, 직진 따로, 좌회전 따로 오는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의도치 않은 길막민폐를 하게 되죠 ㅋㅋ





3> 주차장


관광으로 매출을 끌어올리는 동네 답게 

이것저것 구경하고 먹을 곳이 있다.....하면 근처에 반드시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것도 무료이거나 매우 저렴하거나!!!!



물론 부산도 곳곳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시간당 1,000원 혹은 종일 주차시 8,000원 가량.....



제주도 용두암 주차장은 시간당 500원.......


서병수 이 새끼.......정리 안해주나?







그 외에 제주도의 다른 부분도 좋은 점이 많으나 도로에 관련된 것만 읊어보았습니다.


부산도 하루 빨리 저걸 보고 배워야하는데 말이죠.



댓글 : 20 개
이제 산쪽 도로로 올라가보면 두부배달 가는게 아닌가 싶은 무쏘에 갤로퍼 등등이 마구마구 날아다니는, 저러다 산 밑으로 떨어지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달리는 모습에 식겁할 겁니다 -ㅁ-;;
원래 산길은 다 그런거 아닌가요? (무덤덤)
그리고 밤에 가로등 없는 도로
이게 제주도 현지인들은 내륙도로를 주로 타고 운전하고
관광객들은 해안가쪽을 주로 돌기 때문이죠 ㅋㅋㅋ
내륙도로도 다른 도로들 처럼 과속하고 그럽니다
뭐 운전하기 뭐같은.. 부산만큼은 아니지만
내륙쪽에서 한동안 헤매이다 배가 너무 고파서 한적한 곳으로 갔었는데 요래 느꼈드랬죠
부산에서 운전하셨으면야 뭐.. 어딜가나 매너가 좋구나 하고 느끼실듯.. ㅋㅋ
저도 지난달 다녀왔습니다.
근데 시내쪽 들어가니 운전매너 그런거 없더군요..서울 시내 한복판인줄 알았습니다.ㅠㅠ
회전 교차로가 오라지게 많음.

시, 읍 단위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차량이 급감하기 때문에 이런 설계가 된게 아닌가 싶네요.
외지고 좁은 도로에서 차량이 적어 과속하는 차들 때문에 교차로 사고가 많아 로타리로 바뀐 부분이 있습니다.
1. 외곽 관광지는 뭐 대체적으로 느긋한 편이죠. 차들도 적고, 도심 근처에서 주행하면 별 사람 다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 특징이 차선 변경 하거나 할때 깜빡이 잘 안 킵니다. 그리고, 좌회전 차선 아닌 차선이나 우회전 차선 아닌 곳에서 회전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빵빵도 도심 주행에서는 자주 있습니다. 특히나 신호가 짧아 정체되는 구간에서는 심하죠.

2.은 아마도 새로 깔린 도로가 많고 큰 도로망은 복잡하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3. 주차장 역시 외곽은 여유 있는 편이지만 시내에서 볼일 보러 나가면 주차 문제 심합니다.
3은 동감했던게 시내에 칼국수인가? 먹으러 갔었는데 차가 빽빽해서 댈 곳이 없더군요
제주 운전자들 욕하는 내용을 생각하고 들어왔다가 (거주중)

내용보고 당황
부산사람임을 확인하고 납득...

시외로 나갈수록
뭔일로 싸우다 보면 친구 엄마고 옆집사람의 친척이고 이러다보니
알아서들 조심합니다.
하이고~ 어떠 성님~
욕이란건 욕먹을 짓을 해야 쓰는거지예~
욕먹을 짓을 해도 그 사람한테 하는거지 싸잡아서 하는건 또 아니지예~
죄송한 말씀이지만, 언급하신 내용들은 제주도라서.. 라기보다는 부산이 아니라서 라고 생각하시는게 맞지 싶습니다;;
부산이라 납득
부산이셨으면 뭐... ㅎ
로터리가 생각보다 많죠 제주도는 ㅎ
  • ribby
  • 2017/05/12 PM 02:25
크락션은 동감한는데
로터리 헬이더라구요...
저도 그렇지만 앞차들이 못끼어들면 뒷라인 정체 오지고..
그리고 어찌나 60킬로 속도제한카메라가 많던지..
물론 안전과 주변감상하란 의미인지 모르겠으나
달릴만하면 60킬로 제한 띠링띠링 울려싸서 ㅋㅋㅋ 전 힘들더라구요 ㅋㅋㅋ
서병수 뽑은 무산시민이 무지한거죠 ㅋ
이색 뽑아서 제대로 된게 없음...
문통령이 좀 조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예전에 제주에 일정기간 상주한 적이 있었는데ㅎ
제주도도 뭐 사람사는 동네라 별 문제는 없이 대동소이 합니다만,
제일 운전중에 신경 쓰이는건 허짜 달린 렌터가+운전이 서툰 관광객들이였어요.
갑자기 어디 들어가가위해 급차선을 변경한다던가. 길에서 뜬금없이 멈춰서 있다던가ㅎㅎ;
조금 드물지만 광란의 레이싱을 한다던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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