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 일기] 독서일기 2011년 결산 상반기 모음!2011.12.23 PM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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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 즈음해서 올렸던 내용인데요, 결산을 1년치 한꺼번에 하기에는 아무래도 양이 많지 싶어서 양분해서 올려 봅니다. 하반기 결산과 총평은 다음주에 하지 싶네요. 끝내 다 못 읽은 책 특집이라든가, 추천 책 특집 등 몇가지 생각은 해 놓았습니다만, 연말이라 바빠서 하반기 결산이라도 제대로 할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상반기 읽은 책들을 권수로 따져보니 15권을 살짝 넘었네요. 하반기 21권 이니 도합하면 36권. 오오오. 한달에 3권이라 계획했던 목표 독서량은 채운 셈이 되네요!! 저도 오늘 세려보고 알았습니다. 여름 때 대학원 수업을 핑계로 게을리 하는 바람에 권수가 못 될 줄 알았는데.. ㅠ.ㅠ 감동의 눈물이 아려옵니다. (그러나 그중 4권은 아직 읽는 중이긔... ㅡㅡ;;) 여튼 상반기 결산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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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상반기 독서 일기 결산.

1월 선정도서



리영희 평전, 김삼웅, 책으로보는세상, 2010.
간략평: 책의 완성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리영희를 아는 것! 그 자체가 이 책의 미덕.
추천도: ★★★★★


2월 선정도서



미학 오딧세이 3권 세트, 진중권, 휴머니스트, 2004.
간략평: 표상화된 미술의 근저에는 항상 철학이 숨겨져 있음을 알려주는 책. 문체는 재기발랄!
추천도: ★★★★★


3월 선정도서



경제기사 이보다 쉬울 수 없다, 박유연, 원앤북스, 2010.
간략평: 경제 초보의 바이블, 읽고 나서 근시일 내에 두번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처음 든 책!
추천도: ★★★★★



경제상식사전, 김민구, 길벗, 2010.
간략평: 사전의 한계를 그대로 드러낸다. 거시를 모르고서 용어를 알아봤자…….
추천도: ★★



만들어진 신, 리차드 도킨스, 김영사, 2007.
간략평: 무신론자에겐 이게 왜 논쟁이 되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다수.
추천도: ★★★★


4월 선정도서



파시즘, 열정과 광기의 정치혁명, 로버트 O. 팩스턴, 교양인, 2005.
간략평: 한국의 숨겨진(혹은 드러난)파시즘 태동을 바로 보게끔 하는 '관점의 기준'이 되는 책
추천도: ★★★★



스물한통의 역사 진정서, 고길섶, 앨피, 2005.
간략평: 한국 근대화 과정에서의 말과 말의 싸움! 일극 지상주의 국어 계몽론에 칼을 꼽다.
추천도: ★★★★


5월 선정도서



생물과 무생물 사이, 후쿠오카 신이치, 은행나무, 2008.
간략평: 마음털고 보는 과학 에세이, 과학보다 과학자의 열정을 담은 책. 소소한 지식은 덤.
추천도: ★★★★



엘러건트 유니버스, 브라이언 그린, 승산, 2002.
간략평: 우주와 물리학에 관심이 간다면, 그리고 수학에 자신이 없다면, 이 책을 보라
추천도: ★★★★★



범죄의 해부학, 마이클 스톤, 다산초당, 2010.
간략평: 결국 이 책의 미덕은, '복귀가능자'와 '복귀불능자'를 현명히 통찰하는 데 있다.
추천도: ★★★★


6월 선정도서



한국전쟁, 박태균, 책과 함께, 2005.
간략평: 이데올로기를 벗어난 ‘직시’의 한국전쟁. 원전의 직용으로 신뢰를 더하다. 전쟁사 보다 역사!
추천도: ★★★★★



키보드워리어전투일지, 한윤형, 텍스트, 2009.
간략평: 사교가 서툰 젊은 좌파의 우울한 자기반성적 고백. 공감할 만하다. 이제 홀로 진 짐을 벗을 때도 됐다.
추천도: ★★★



링크,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동아시아, 2002.
간략평: 네트워크 과학에 관심이 있으면 무조건 이 책은 필수다. 교과서적 구성이 설명에 친절을 더했다.
추천도: ★★★★★



스마트 월드, 리처드 오글, 리더스북, 2008.
간략평: 링크에 기댄다. 화려한 일화에 흥미가 가지만, 아무래도 구성이 아쉽다. 링크를 읽고 나서야 볼 만한 책.
추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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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소설을 제외한 좋은 교양서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주위에 멋드러진 책들있으면 한자 적어주시길. 그러면 해피 크리스마스 되세요~~`.


댓글 : 4 개
만든어진 신은 볼 예정이고 엘러건트 유니버스는 저 책이 나온 당시 고등학교 때 읽었는데 읽다가 반권 넘어가면 그냥 단순히 읽기 연습 밖에 안 됬던 책이라 OTL
올리버 색스의 책 중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추천이요~
요즈음 독서량을 늘려보려 하던차에
이렇게 정리잘된 게시물에 간략한 개인평까지
저에겐 마침 너무 좋은 글이네요

올리신 책 중엔 미학오딧세이랑 경제관련 책들이 관심이 가네요
후반기 총평 추천특집 모두 기대됩니다
잘봤어요~
2012년엔 저도 독서량을 늘려야할듯.. 2011년은 너무 잉여스럽게 살았어요 박지호님 정리된 추천책들 보면서 저도 읽어야봐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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