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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낭] 좌충우돌 혼자 떠돈 여행. 5일차. 전반전.2019.08.19 AM 12:33
이제야 정리하네요. 다낭 여행을 고민해 보시는 다른 분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지 정보 위주로 적어 볼 생각입니다. 한꺼번에 올리고 싶은데 막상 쓰려고 하니 쉽지 않네요. 하루 일정으로 나눠 올려 보겠습니다. 양이 제법 많아 편하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일차 여행기 온종일 http://mypi.ruliweb.com/mypi.htm?nid=218477&num=8981
2일차 여행기 전반전 http://mypi.ruliweb.com/mypi.htm?nid=218477&num=8982
2일차 여행기 후반전 http://mypi.ruliweb.com/mypi.htm?nid=218477&num=8986
3일차 여행기 전반전 http://mypi.ruliweb.com/mypi.htm?nid=218477&num=8987
3일차 여행기 후반전 http://mypi.ruliweb.com/mypi.htm?nid=218477&num=8988
4일차 여행기 전반전 http://mypi.ruliweb.com/mypi.htm?nid=218477&num=8989
4일차 여행기 후반전 http://mypi.ruliweb.com/mypi.htm?nid=218477&num=8990
2월 25일 월요일 (드라이브 관광)
6시 30분 기상 – 하이펀 패스와 랑코 뷔 포인트로 이동 시도 – 날씨 관계로 실패 – 다낭 박물관 관람 – 드라이브 재시도 승용차 이동 – 랑코에서 졸지에 미아 됨 – 지역 촌로에게 오토바이 이동 협상 (30만동) – 다낭 시내 도착 후 50만동으로 재협상 – 패밀리 인도 식당– 아시아 파크 – 키즈 랜드 확인 – 자이로 스윙 – 모노레일 탑승 - 선플라워 휠 탑승 –롯데마트로 도보 이동 – 2층 한식당 김치찌개로 식사 – 각 층 탐색 – 호텔 복귀 – 공항 이동 – 국내선 탑승동으로 이동 – 도보로 국제선 탑승동 이동 – 수완나폼 3배 힘든 발권 – 출국 심사 – 비행기 40분 연착 – 한국 도착
여정1. 6시 30분 기상 – 하이펀 패스와 랑코 뷰 포인트로 이동 시도 – 날씨 관계로 실패 – 다낭 박물관 관람 – 드라이브 재시도 승용차 이동 – 랑코에서 졸지에 미아 됨 – 지역 촌로에게 오토바이 이동 협상 (30만동) – 다낭 시내 도착 후 50만동으로 재협상 – 패밀리 인도 식당
소개1. 다낭 박물관 관람
올해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의 여파로 다낭이 ‘추석 연휴 때 한국인이 가고 싶은 여행지 1위’로 올랐다. 상대적으로 여행 비수기라는 2월에도 그렇게나 한국인이 많았는데 추석 연휴라면 정말 서울시 다낭구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다낭과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선 잘 모르는 여행객이 대부분일 것이라 여겨진다. 글쓴이 역시 여행 계획을 잡기 전까지는 1도 몰랐다.
베트남 지도를 놓고 보면 베트남의 두 중심지, 하노이와 호치민 사이에 다낭이 있다. 이를 한반도에 대입해 보면 우리의 휴전선 부근에 다낭이란 도시가 놓여 있다고 보면 된다. 이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다낭은 프랑스군이 주둔했을 때부터 해양세력의 침략에 시달렸던 곳이며 베트남전 당시 가장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전략적 요충지였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군이 용병으로 여기에 투입된 거라 보면 얼추 맞지 싶다.
보통 다낭 여행이라고 하면 다낭과 호이안을 둘러보는 투어를 말하는데 다낭에서 한 시간쯤 가면 호이안이 나오기 때문에 하루짜리 근거리 여행으로도 딱 알맞은 코스이다. 그런데 그 사이에 하미라는 이름을 지닌 자그마한 마을이 있다. 여기에 베트남 전쟁 때 한국군에게 학살당한 사람들을 위로하는 위령비가 있다. 지금이야 한국인 관광객이 내 집 드나들 듯 다닐 수 있는 지역이지만 불과 몇 십년 전만해도 한국군에 대한 증오가 서린 지역이라 하겠다.
물론 지금의 다낭은 그런 기억을 모두 떨쳐낸 것처럼 보이고 특이나 몇몇 주요 관광 스팟들은 눈만 감으면 여기가 명동인지 다낭인지 모를 정도로 한국어가 자주 들리는 지역이 되었다. 하지만 다낭인들은 당연히 아픈 기억을 역사로 기억해 두었고 그 대표적인 장소가 바로 다낭 박물관이 되겠다.
다낭 박물관은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나름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1층은 다낭의 지정학적 위치와 자연 생태계, 그리고 현재까지의 발전된 모습을 그리고 있다면, 2층은 온전히 저항과 투쟁의 역사로 프랑스 침략부터 베트남전까지의 전쟁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었다. 3층은 예부터 이곳에 자리 잡았고 생활했던 ‘참족’의 생활사에 대한 설명이었다. 입장료는 2만동. 우리 돈으로 단돈 천원이었는데 글쓴이에겐 미술관과 더불어 다낭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였다.
아침 일찍 간 덕분에 본격적인 개장 전의 분주하고 생생한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었다. 아침부터 한국인 아재가 1층에서 멀뚱하고 서 있으니 안쓰러웠는지 다낭 박물관 관계자가 한국어로 잠시 관람 순서와 동선에 대해 설명하고 안내해 주었다. 그 과정에 박물관 관계자들이 전시물들을 보며 나름 열띤 토론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이제 스무 살이 갓 넘었을 도슨트 아가씨가 대본과 전시물을 번갈아 보며 오늘 안내 연습에 분주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운이 좋았다. 만약 다낭에서 박물관의 관람 계획이 있다면 개장 시간 맞춰가라고 조언하고 싶다.
관광점수: ★★★★★ (별 다섯 개 만점 기준). 여행의 목적에 따라 별점을 달리 매길 순 있다. 휴양을 목적으로 한 여행객이 아침부터 분주하게 박물관을 찾을 이유는 없을 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국가 간 비극의 가해자이자 당사자인 우리로서는 다낭에 대해 좀 더 알아야할 어떤 의무가 있는 게 아닐까란 생각도 든다. 그래서 그런지 패키지 상품 코스에도 박물관 투어가 간혹 있더라. 싸서 그런 걸지도.
(바로 옆에 있는 다낭시 정부 청사에 비해 그리 세련된 외관은 아니었다.)
(다낭 미술관과 마찬가지로 여기도 단돈 천원이면 관람이 가능하다.)
(한국어로 된 안내문도 있다.)
1층. 다낭의 여러 모습들.
(1층엔 허허 벌판이었던 다낭의 옛모습과 지금의 발전상이 시간순서대로 나열되어 있다.)
(다낭의 옛지도)
2층. 참상을 직시한 사진이 많았다. 줄였다.
(다낭 발물관 2층. 전쟁의 참상을 시간을 거슬러 마주 볼 수 있게 한다.)
(다낭이 베트남 중부의 전략적 요충지였다.)
(맹호부대의 사진이지 싶다.)
(한국군의 상륙 모습이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베트남 전에서 여성의 유방을 훼손하는 범죄가 많이 일어났다고 한다. 전쟁은 사람을 광인으로 몬다.)
(베트남전 참상을 나타내는 퓰리처 상을 받은 유명한 사진이다.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항상 어린이다.)
3층. 다낭에 거주한 소수민족의 삶에 대해 소개한다. 아마 '참족'이지 싶은데, 참족 관한 여러 미술 작품들은 별도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검정과 빨강의 조화가 특징인 듯 했다.)
(영어를 좀 할 줄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소개2. 하이펀 고개와 랑코 뷰 포인트
보통 다낭 여행이라고 하면, ‘다낭 – 호이안’을 주로 생각하나, 거기에다 ‘후에’라는 지역을 엮는 경우도 많다. ‘후에’는 다낭 북쪽의 도시로 옛 왕궁 터가 잘 보존되어 있는, 규모는 작지만 경주처럼 도시 전체가 박물관 분위기가 나는 지역이라고 한다. 여기까지 엮는 패키지 투어도 간혹 보이기도 해 역사적 유물에 대해 흥미가 있는 관광객들에겐 어느 정도 이름 있는 도시라 하겠다.
문제는 다낭에서 여기까지 가는 길인데, 다낭에서 북쪽으로 벗어나자마자 하이펀 고개라고, 고개라고 이름 붙이기엔 꽤나 높은 산을 거쳐야 한다. 당연히 터널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이 터널의 길이는 장장 7km에 가깝다. 이게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긴 터널인지, 가장 손꼽는 터널인지는 헷갈린다. 추후 확인 후 다시 보충해 적겠다.
여튼, 나의 관심은 이 터널이 아니라 이 터널이 생기기 전에 산을 넘나들었던 꼬불꼬불한 산길이었고 또한 그 산길을 넘으면 볼 수 있다면 ‘랑코만’의 전경이었다. 갑자기 ‘이니셜 D’도 아니고 고갯길에 관심을 가졌는가 하니, 글쓴이는 이번 다낭여행에서 오토바이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자가용은 몰고 다녔지만 오토바이는 어렸을 때 아버지 앞에는 서서 탄 50cc 텍트 이후로 처음이었는데, 이게 그렇게나 여행의 맛을 더했다. 막힌 차의 조망에서 벗어나 거리에 분주한 현지인들의 바쁜 모습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었고 이게 탁 트인 시야만큼이나 내게 해방감을 주었다. 그래서 멀리 보이는 저 멋진 전경도 눈에 담아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런데 그게 녹녹치 않았다. 그랩 오토바이 택시의 콜은 아예 없었고 거리에 있던 오토바이 기사들도 한사코 손사래를 쳤다. 그 이유를 가서 알았는데, 첫째는 여기가 산 중턱이라 높이로 보면 얼마차이나지 않은 그 길이에 따라 기후변화가 엄청났다. 사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고개의 중턱은 이슬비가 추적추적 내렸고 고개의 고지는 안개로 가득 찼다. 뚜껑 없는 오토바이라면 정말 고역인 길이라 할 수 있다. 둘째는 이 길의 교통 흐름이 매우 위험했다. 앞서 말한 터널에 들어가지 못하는 대형 화물차와 트레일러들이 이 좁은 산길에서 곡예 주행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돌아오는 길에 2차선 좁은 길에서 두 차선 다를 물고 들어오는 대형 트레일러를 몇 번이나 마주했는데 사실 아찔했다. 하지만 정말 어떻게든 간 보람이 있었고 산길을 오르내리면 우연히 본 몇몇 장면과 경치들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
조언1. 사실 길이 좀 위험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으나, 위험을 감수할 만하냐고 묻는다면, 물론이다. 하지만 그랩 오토바이로는 여기에 갈 기사가 몇 없을 것 같다. 일단 그랩으로 부르고 즉석에서 웃돈을 더 주고 흥정하는 게 맞을 것 같다. 또한 위험 요소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그랩으로 부르고 (그랩엔 비상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보험 문제도 있고) 아무쪼록 그랩 시스템 내에서 흥정하길 바란다.
조언2. 오토바이가 힘들다면 차량 이동도 가능하다. 차량으로 부를 시에는 왕복 요금을 염두 해 두길 바란다. 우리가 콜 부르고 워낙 외진 곳을 가면 왕복 비용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보면 된다.
조언3. 만약 오토바이로 이동한다면 반드시 우의를 구비해라. 하늘이 쨍쨍해도 고개 중간 중간 안개가 물방울을 빗물처럼 서리게 한다. 그랩 오토바이 기사 것도 준비하면 좋다. 대다수의 기사분이 오토바이 트렁크에 우의를 넣고 다니지만 그래도 하나 준비하는 게 센스이지 싶다.
일화1. 하이펀 패스를 넘고 랑코 뷰까지 갈 때는 자동차를 이용했다. 그러나 그 다음 스텝에서 꼬였다. 복귀 차량을 섭외하지 않고 무작정 타고 온 차량과 ‘바이바이’해버렸기 때문이다. 랑코 뷰에서 마을까지는 눈으로 봐도 십리는 되어 보였고 그랩 어플로 몇 번을 호출해 봐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제서야 큰일 났다는 생각이 들어 터덜터덜 멀리 보이는 마을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십분 쯤 지나서 촌로 한분이 다 낡은 오토바이 하나를 세우더니만 ‘택시? 택시?’하는 거였다. 썩은 동앗줄도 동앗줄이다 싶어 흥정을 시도해봤는데, 아니 이분이 다낭까지 50만동(우리 돈 25000원)이나 부르는 것이었다. (그랩 택시로 다낭 시내에서 랑코 뷰까지 25만동 내외로 기억한다.) 너무 비싸다고 하니, 이 사람이 코리안? 이라 연거푸 묻더니만 자기 박항서 좋아한다고 30만동으로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뒤에 탔다.
돌아가는 길에 이 할아버지가 마주치는 동네 사람들 마다 온통 기쁜 목소리로 인사를 하며 ‘꼬레안, 꼬레안’, ‘다낭, 다낭’이라고 연거푸 외치는 거였다. 뒤에 알았는데 그럴 만도 한 게 베트남 1지역 최저임금(호찌민 하노이 등, 다낭은 2지역)이 400만동이다. 그런데 관광객 한 명 태우고 50만동을 벌 수 있는 기회라면 이 할아버지 소득으로는 최저 3~4일 일당이 한 시간에 들어오는 거니 어찌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겠냐 싶었다. 호구 한 명 제대로 태웠는데 얼마나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으랴.
아. 참. 글쓴이는 호구 중 호구라, 결국 애당초 흥정이었던 50만동을 다 주고야 말았다. 이 할아버지가 아예 작정을 한 건지 올라가다가 사진 스팟이라고 생각되는 곳을 지나치면 ‘포토, 포토’라 외치며 내 전속 사진사를 자임하셨고, 안개 낀 곳에선 깨끗한 우의를 날 입히고 본인은 다 떨어져가는 여벌 우의를 입고 운전에 임했다. 그래서 그 검게 탄 얼굴과 굵은 주름에 못 이겨, 그 돈이 그 돈이란 생각으로 이왕 호구될 것, 이왕이면 기쁘게라고 하자 싶어서 50만동을 다 지불하고야 말았다. 그것도 목적지까지가 아니라 다낭 초입에서 말이다.
관광점수: ★★★ (별 다섯 개 만점 기준). 개인적인 경험이라면 별 다섯 개를 주고도 모자라지만 일반적인 관광코스도 아닐 뿐더러 특히나 교통에 있어 위험 요소가 많다. 특히나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다낭 시내에서 오토바이로는 꽤 먼거리이다.)
(지도로도 이렇게 꼬불꼬불하다. 실제로 보면 더 하다.)
(올라가는 동안 멋진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고개 중간에 계곡이 있는데, 기사가 농담으로 용의 입이라 불렀다. 저 고개 사이로 안개가 진짜 용트림을 한다.)
(분명 맑은 날이었는데, 저 용트림 사이로 들어가면 20m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정상에 옛 성터이다. 정말 앞이 보이질 않는다. 참. 여기가 관광 스팟이라 의외로 사람도 많고 가게도 많다. 그러나 한국인은 한 명도 못봤다.)
(정상은 가시거리가 채 15m도 안되는 듯 했다.)
(랑코 뷰 포인트. 랑코만의 모습이 참 절경이긴 한데... 이쯤오면 되돌아가기가 진짜 힘들다. 대개 여기서 저기까지 가야 교통편을 구할 수 있다.)
(이런 길이 꽤 있다. 문제는 여기에 화물 트레일러가 달린다.)
(산악 기차를 볼 수 있던 건 행운이었다.)
(이 안개만 지나가면 맑은 날이다.)
(지나오니 딴 세계에 온 듯 하다. 맑고 화창한 날씨와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신혼부부가 될 커플이 웨딩 촬영을 하고 있다.)
소개3. 패밀리 인디안 식당.
식당 이름처럼 인도 음식을 주력으로 하는 음식점이다. 패밀리라는 이름이 붙은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전통 인도음식이라기 보다는 대중적인 입맛에 맞게 조율된 인터네셔널 풍의 식당이라 보면 되겠다. 주인과 서빙 하시는 분이 인도인처럼 보였다. 난과 커리 그리고 탄투리 치킨과 음료로 망고 라시를 시켰는데, 하이펀 패스에서 엄청 시달렸기에 이 망고 라시가 정말 감로수 같았다. 한 잔 더 시키려다가 겨우 참았다. 굶고 지친 상태로 방문해 이 식당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참 어렵다(;;). 인도 음식에 거부감이 없다면 충분히 갈만하고 가격도 합리적이다. 숙소가 근처라면 찾아갈 법도 하다. 내 얼굴 보고 김치를 내준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센스인 듯.
음식점수: ★★★ (별 다섯 개 만점 기준). 정말 맛있게 먹었지만 시장이 음식 맛의 반을 채운 듯하다. 여러모로 패밀리 레스토랑의 기준에 적합하다. 장점도 단점도 딱 그 정도이다. 다낭에서 먹거리가 그렇게 많은데 멀리서 찾아갈 정성을 드릴 필요는 없지 싶다.
(규모가 그리 크진 않다.)
(분위기는 쏘쏘)
(시장이 반찬이라...)
(난과 양고기 커리는 딱 생각했던 그 맛이었다.)
(내 얼굴을 보고 나온 김치. 이 김치가 적당히 시어서 의외로 맛있었다. 더 달라고 했다.)
(그리고 나온 합리적인 가격표. 맛나게 먹었는데 환화로 15000원이 안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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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이제 반나절 일정만 남았네요. 별 생각 없이 시작했는데 장편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아무쪼록 다음 여행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어따싸
- 2019/08/19 AM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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