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친구한테 소개팅을 시켜달라고했더니 스펙을 물어보네요...

말그대로, 친구한테 소개팅 자리좀 해달라고 물어보니까...

제 스펙을 물어보네요

평상시엔 그런것도 물어보지도 않는 녀석이라 기분이 좀 상한건 둘째치더라도 "어..? 왜지??" 이런 느낌이었거든요

아마 상대방이 먼저 물어보는걸 거절하지 못하고 저한테 이야기하는거같은데, 녀석도 왠지 미안한지 그냥 간단하게 스팩만 말해줘.. 라고 하네요


별로 신경은 안쓰는 척해도, 소개팅 자리에 학력이랑 지금 하는일을 물어보면.... 여간 고민이 되지 말입니다.

[無念無想]

30대근처부터는 상대방이 물어보거나...해주는 입장에서도 뭔가 끌리껄 던져야죠..
특별히 잘생겼으면 애당초 소개팅도 필요없을테고요 ㅜㅜ
나이들어서 소개팅받으며 느낀게...선과 소개팅이 융합된듯...그래서 더 빡쎔.

[루카스톤]

ㅋㅋㅋ 여자쪽은 얼마나 잘나셨길래 ㅋㅋㅋ 그렇게 처음부터 알아서 기고들어가려는 마인드면 그냥 차라리 독신이 낫죠. ㅋ 여자 안사귄다고 죽는것도 아닌데 ㅋㅋ

[http：//]

스펙이란게 구체적으로 어디까지일까요

연봉? 키?

[디카크루즈]

스팩 : 눈 2개, 콧구멍 2개, 입 하나, 팔다리 두개씩
어떤 사람인지 먼저 묻기보단 스팩을 따지면 이렇게 알려주고 싶죠

[덮쳐보니 큰딸]

연봉, 외모, 저축액, 자동차유무, 직업...

[달콤한 나의도시]

나이 사는곳 직업 키 정도겠죠...
연봉 물어보는건 좀 그렇지 않을까요??

[구름나무]

소개팅을 요청하셨으면 최소한의 정보는 알려줘야 소개팅이 성립되죠;;
나이, 키, 직업, 사는동네는 기본이고 여기에 직업, 종교 등의 정보도
보통은 알려줍니다. 여기에 사진도 보통은 주선단계부터 주고받죠.

주선자의 입장을 생각해보세요. 어떤 여자분한테 소개팅 주선을 하는데
상대방에 대한 정보도 없이 무작정 만나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냥 친구 소개받는것도 아니고, 연애 상대가 될 수 있는지 서로 만나보는
자리인데 스펙정보를 주선자분께 알려주는게 껄끄러우실 이유는 하등 없어보입니다.

[던파접음]

최소한 직장정도는 알려줘야되지 않나요

[루카스톤]

자기요. 소개팅자리에 상대스팩물어보는건 최소한의 정보가 아닌데요. 지금 결혼정보회사와 혼동하시는건 아니신지요. 그리고 상대정보 알고싶으면 본인부터 까야하지 않나?

[구름나무]

루카스톤 //
아직 어리신건지.. 아님 소개팅같은거 한번도 안해보신건지는 모르겠으나..

1. 직장을 다니고 있을 나이의 성인이면 직업만으로도 상대방이 어떤 문화에서 생활하고 있고, 어떤 생활패턴을 가질지 알 수 있습니다. 밤에 일하는 사람이랑 낮에 일하는 사람이 연애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직업을 물어보는건 성인끼리의 만남에선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2. 결혼정보회사와 혼동? 이건 저로써는 오히려 루카스톤님께 물어보고싶네요.
그냥 하룻밤 원나잇 상대 찾으시는건지요. 안되면 별 수 없지만 잘되면 연애를 하기 위해 소개를 받는건데, 그냥 외모만 보고 맘에들면 되는건가요?

3. 상대정보를 알고싶으면 본인부터 까야하지 않나? 상대방이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저는 무슨무슨일 하고 몇년차 직급은 뭐입니다." 라고 말하는거.. 기본적인 대화의 방법도 모르는것 처럼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질문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이며, 이런 질문을 받으면 응당 같은 질문이 되돌아 올 것을 예상하고 질문하는 법이죠.

[고이아니아]

한두번 보고 말거 아니면 당연히 알아야지
물론 일방적으로 알려주고 끝이 아니고 상호간에 알아야 하는 건 기본임.

[돌다리]

주선자 문제가 아니라 상대 여자에 대한..

[구름나무]

글쎄요.. 상대 여자분이 물어보더라도 그게 이상한건가요??
무슨일 하세요?? 라고 저도 소개팅에서 늘 물어봤는데요.

서로 모르는 두사람이 서로의 환경이나 관심사 등의 정보를 주고 받아야
서로를 알아가고 연애가 되든 우정이 되든 하는거 아닌가요.

[리치왕]

남자가 여자 이쁘냐?라고 물어보는거랑 같은 맥락

[미스티크]

스펙을 물어볼 수는 있죠
그런데 상대방이 그걸 물어보면서 자신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지 않는다면
아마 기분이 좀 나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달콤한그대]

당연한거 아닌가 요즘세상엔

[Miix2]

당연히 물어볼수 있다고 봅니다..

[비니비니]

당연히 물어봐야하지 않나요?
님은 상대방 성별이 여자에 이쁘기만 하면 되나요?

[배드펑크]

이쁜게 여자 스펙.

[자매품]

아는사람과 사귀는것도 아니고 소개팅인데 당연히 물어봐야죠

여자쪽 직업 나이 키 정도는 알아야 하는것과 마찬가지

[돌다리]

사실 그런데 저런 호구?조사는 만난 자리에서 하지 않던가요?

스펙이 안좋더라도 말하면서 사람 됨됨이가 좋으면 사귀고 뭐 이럴 수 있느넫

스펙부터 만나기전에 까버리면 아예 스펙'만'으로 1차 면접을 보겟다는 심산이라

바람직하진 않죠..

1차면접을 보고싶더라도 만나서 서로 물어보는게 매너

[고이아니아]

만난 다음에 물어봤는데 스펙 맘에 안들면 시간 낭비
어짜피 안 만나게 됨

[Parasite]

모르는 사람을 만나는데...필요한 정보는 알려줘야죠 속물같을 수는 있지만 현실인걸요...

[Country Road]

안물어보는게 이상하지 않나?

[패왕라오]

학생이라면 몰라도 사회인이라면 당연한듯;;

[파.괘.신.치.코.리.타.]

님도 이제 어른이 된거죠 ㅋㅋ

[NIKE06]

사회인이라면 이젠 외모보다는 배경을 보는 나이라..그냥 즐길사이가 아니라 이제는 배우자를 골라야하는 여자의 심정아닐까요???저도 남자지만 이젠 이해가 됨..그런건,

[준더크]

스펙정보도 없이 어떻게 소개팅 같은걸 해요ㅎㅎ

[BlueBlooD140416]

대학생 소개팅이어니라면 어느정도의 프로필을 알아야된다고 생각되네요

[Rockman]

당연히 물어보는거아닌가요.. 대학생이면 몰라도
상대방에게 소개받는 자리인데 어느정도 정보는 제공해야되지 않을까요

[네루네코]

당연히 물어보는거에요.
직장인되면 어쩔수 없음...

[할부라이프]

직장 다니면 그정도는 당연히 물어보죠

[케이다시]

너무순진하게 생각하고 계시는거 아닌지 ㅋ
그런건 기본입니다.
더구나 스펙알려달라는걸보니 님에대해 잘 알지 못하는사람한테 시켜달라고 하신거같은데
그런사람일수록 더 물어보죠.
마음에 안드는 사람 소개시킬경우 지인하고 감정 상할 위험 감수하고 해주는거에요. 소개팅 쉬운거 아님

[어린군주™]

스펙이라고 두루뭉실하게 쓰셨네요.
직장정도 까지면 괜찮으나 연봉물어보는 여자는 만나지 마세요.

[하쿠나마티니]

어느정도 스펙(자기에대한 정보)은 말해주는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서양도 남녀가 첫만남을 가지면 서로 뭐하는지 직업이무엇인지. 가족관계는 어케되는지 등등 이런거 똑같이 물어봅니다. 서로에대한 정보를 공유해야죠.

[용공주 아냐]

저도 당연하고 생갑됩니다.

[공허의김설현♥]

삼십대면 가볍게 만날 시기는 아니고 진지하게 만난다면 곧 결혼을 생각하게 될텐데 이것저것 물어보는게 맞다고 봄

[하쿠나마티니]

하지만 연봉이 어떻게되세요?? 차는 갖고계세요? 이런거 따지는 여자는 만나지마시길..

[모리아티]

중매 처럼 되네요. ㅎㅎ

[Ezrit]

너무 세세하게 파고들고 따지면 문제이긴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사회인이면 소개팅 때 스펙 물어보는게 당연한 겁니다.
그걸 기분 나빠하는게 이상한 거에요.
여자라면 이젠 연애 뿐만 아니라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나야 하니까요.

반대 입장으로 내가 아버지이고 사회인인 딸이 있는데
어떤 사람이 딸한테 소개팅 시켜줄 남자 있다고 하면
그냥 '만나보고 사람 좋으면 끝이니 알아볼 필요 하나도 없다.'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최소한 남자의 능력이 될만한 지표 몇 가지는 물어보겠죠.

이건 그냥 당연한 겁니다.
윗 분 말씀도 있듯이 소개팅 주선해주는 사람 입장도 생각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연봉 같은 건 무례한 거지만, 어떤 직장에 다니고 무슨 일을 하고 어떤 취미를 가진 사람인지 정도는 당연히 얘기해줘야 소개팅하는 상대방도 막막함이 없어집니다.

[takejun]

친구 주변이 남자 스펙 따지는 여자들뿐일 때 스펙 묻죠... 경험담 ㅠㅠ

[엘제아르]

만나는 목적 장난으로 재미로 만날거 아니고 진지한 사이까지 생각하고 만나는 거라면 묻는게 당연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