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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디씨하시는 교수님.2012.05.05 PM 11:42
얼마전에 유럽으로 자전거 여행한다고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대충 여행의 계획을 작성한다음, 디씨 학교 갤러이에, 지도가 필요하다고 글을 올렸었는데요,
누가 준다길래, 그날 학교 수업을 마치고 쭐래쭐래 나갔는데
되게 나이 많이 드신 복학생 형같은 인상의 형님이 한분 나오시더라구요.
그래도 무료로 받는건데 예의가 아니다 싶어서, 바나나 우유 사들고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큰 고퀄의 지도를 주셔서 우왕 감동 +0+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자기가 이 학교를 십년째 다니고있다는말에, 아, 이분은 고생을 많이 하시는분이셨구나.. 해서
"형님.. 4학년이신데 졸작이 힘들지 않으신가요"
라니까 씩 웃으시더니
"나 이학교 선생이야" 라고 하시네요.
뭐 이후 대화내용은 거의 스승과 제자의 상담시간으로 돌변하더니..
저보고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시면서 전화번호 저장도 하시고, 가기전에 연락하라고, 술이나 한잔 하자고 하시네요
ㅎㄷㄷ
저희 학교 갤러리에 전설로만 내려오던 디씨하는 교수님을 실제로 뵐줄이야. ㅎㄷㄷ
댓글 : 5 개
- Army Ant
- 2012/05/05 PM 11: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초코쿠쿠
- 2012/05/05 PM 11:57
원츄님을 좋게 보신거같네요 ㅎㅎ 좋은 인연 계속 이어나가시길 바래요 ㅋ
- Inspiraton-
- 2012/05/06 AM 12:11
ㅎㄷㄷ
- 깡총
- 2012/05/06 AM 12:34
미쉐린에서 만든 레드북...ㄷㄷㄷㄷ
- 재즈악단
- 2012/06/04 AM 01:51
졸작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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