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이야기] 연애, 꼭 해야하는건가요?2013.07.28 AM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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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즈음에 그리 오래 되지 않은 연애를 그만두고 느낀건


제가 연애할 성격은 아닌거 같더라구요


연애를 두번했지만, 두번다 짧게 끝났고 또 생각했던 연애라는것에 대한 환상이 무너지니 아니다 싶다가도

주변에서, 특히 마이피에서 알콩달콩 연애하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저렇게 살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랄까

부러움이 아니라

호기심같은거요


과연 나도 해어지면서 카톡하는것이 행복하게 느껴질수있을까

나도 혹시나 내 일보다 여자친구를 만나는것이 더 중요한때가 있을까

라는 호기심이요


여동생도 있지만, 한번도 소개 받은적도 시켜달라고한적도 없으니 집에선 오빠 혹시 게이 아니냐 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연애를 꼭 해야하는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철이 없어서 그런걸수도 있는데

궁금하네요


댓글 : 13 개
뭐..... 때가 되면 다 하겠죠. 아님 말구......
해보면 좋긴 할텐데
반드시 해봐야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자기가 하기 싫으면 안하는거죠 뭐.. 독신으로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많아요
나중에 엄청 불타오를만한 사람 만날지 또 어떻게 압니까 ㅎㅎ
이건 필요가 아니라, 그럴만할 상대를 만난 사람과 못만난 사람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비슷하게 다 짧은 연애만 하고 대충 지내다 정말 잘 맞는 여자를 만나 어느새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네요.

자신과 딱 맞는 상대를 찾지 못한다면 억지로 해서도 안되는 것이 연애지만 반대라면 굳이 애를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그런 연애를 하게 됩니다... 그런 상대를 만나기 위한 노력을 하느냐 마느냐는 개인 선택이지만요
뭐 혼자 살아서 외롭지 않으면 계속 혼자살아도 되구요.

근데 제가 주변사람들 보니까 다들 30대 초반까지 외롭지 않다고 버티다가
30대 중후반되니까 결혼빨리 할걸이라고 후회하더라구요.
그건 그냥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못 만나서 그런것 같은데요.
그리고 뭐 말씀하신대로 딱히 꼭 연애하고 그렇게 살 이유는 없죠. 지금 삶에 만족하면 그걸로 된겁니다.
다른게 다충만해진다음에 아 이젠 연애나 해볼까 하는 타입일지도...
가끔 그런분들 있음... 나이 좀 드시고... 돈도 벌고 여유도 생기고 하니까...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겠지만 연애라는 형식이 자기 취향이 아니라면 안해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행위라고 꼭 자신도 해야 한다는 법은 없잖아요.

제 경우도 연애에 거의 관심 없다 보니 모쏠로 살아왔는데, 앞으로도 그렇게 늙어갈 생각입니다. 결혼은 절대 안 할 생각이고요.
리플 감사합니다 :)
세상에는 머리로 생각하기보다 직접 해 봐야 왜 사람들이 하는지 알 수 있는 일들이 있습니다.
직접 해보지 않으시면 사람들이 아무리 말로 설명해봤자 이해하기 힘드실 거예요.
먼 훗날에 만약 죽음을 맞이하게 되신다면 혼자라면 무척 쓸쓸할것 같아요.
자식이나 배우자가 앞에 있는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면 편안히 죽을것 같고
걸스데이 소진 닮은 여친사겼다 유부남이랑 바람난걸 경험한 쇼크뒤로
사귀긴 해도 절대 사랑은 하지말자... 지금 이 여자는 날 언제든지 떠날수있는 여자야... 라는 마음가짐으로 만나고 있음...
이렇게 만나니깐 아무래도 여자한테 신경도 덜쓰게되고 여자한테도 대충대충 하는데 웃긴게 여자들이 막 더 달려듬;;; 너 같은놈 첨본다면서도ㅡㅡ;;;
여자나 남자나 나쁜남자여자 한테 끌린다 하던데 그때문인지 ㅡㅡ;;;
저는 결혼 안한사람 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연애는 좋지만 결혼은 NO 입니다.
연애는 좋은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나이먹으면 쉽지도 않구요
젊을때 결혼목적이 있던없던 최대한 누릴수 있을때 누리는게 좋습니다.
연애를 하지말고 사랑을 하세요
그럼 연애는 짜장면에 딸려나오는 단무지처럼 자연스러워질 수 있음
연애를 위한 연애는 결국 끝이 있기 마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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