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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되나 하고 적는 카테고리] 산부인과 이야기 2013.06.16 AM 04:18
유독 우리나라 여성분들은 임신이나 생리가 특권이나 혜택이라 생각합니다.(표현이 잘못된 방식이지만 일단 이걸로 합니다.)
남자들은 데이트 할때 갑자기 벌떡하고 기립하며 벌서는 아들내미 때문에 얼마나 진땀 흘리는데!!!
농담이고
이 부분은 위험하지만 생리에 대한 것은 일단 지식 부족입니다.
다른 선진국 경우 여자아이들 경우 미리 월경에 대한 공부를 시키고요. 첫 생리 하기전에 여러가지 물품이나 산부인과에 다니면서 주기적인 관리를 합니다.
남사스럽다라고 하는 부분도 있는데 이건 다큰 사람들이 지들 기준으로 음란하게 상상하니깐 그런거죠.
우리나라 경우 남의 시선을 더 신경쓰게 되는데요. 예를 들면 나는 멀쩡한대 자꾸 주변 사람들이 수근거려서 못하겠다. 이런식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죠.
산부인과 간다. 임신 아니야? 이런 인식도 아주 그냥 몹쓸놈의 인식 이지만요--
요즘 성교육은 모르겠는데
생리 , 생리대, 콘돔 이런것은 아예 금기어가 될 정도로 사용도 안했습니다.
생리가 뭐예요? 라고 하면 화내거나 고함 치거나 매 맞거나 이런식이었죠. 이럴거면 성교육 왜 시켜--
아무튼 국내 한정이지만 생리에 대한 지식은 남자나 여자나 주워듣기 식이라 으음...
남자들도 알면 쓸모 있을때가 많습니다. 이를테면 배란일 날짜 체크해서 속도위반 막을수 있으니깐요.
그런데 이거 계산하는 법이 어렵더군요 ㅡㅡ
다시 선진국 이야기로 흘러가면 성인 여성분들도 주기적으로 산부인과 가서 검사를 받습니다. 유방암 검사 나
폐경기 라던지 여성분들이 가지는 질병 예방도 확실히 하시죠. 근데 검사 방법이 아프기는 하겠어요.-_-;
유방을 위 아래로 나무판자 같은걸로 누르는거니깐...
반대로 국내 여성 분 경우 산부인과에 다녀왔습니다 라고 하면 임신 헀어?
이런 인식이 아직도 많습니다. 사골같은 드립--
산부인과 라는 단어가 좀 그럤는지 여성 클리닉 센터 라고 이름을 바꾼 곳도 있더군요.
생리는 처음 하게 되었을때 잘 공부하고 배우는게 나중에 가서도 생리통 고통을 덜 하게 됩니다만...
어린여자 아이 데리고 산부인과 가기 남부끄럽다 라고 하시니 뭐라 하기도 어렵고(이민 가시는게)
페경기 경우 이게 여성으로써의 기능이 완전히 아웃 되었다는거라 허탈감이나 우울감이 커서 자살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정확히는 IMF 이후 우울증에 관련된 사건 사고가 많아짐)
과거에는 먹고 살기 바빠서 모르고 살았지만 요즘같은 시대에 그러기가 쉽나요.
우리때는 안 그랬어 요즘 애들이 너무 약해 빠져서 그래. 근성이 없어. 라고 하시는 기성세대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요즘 세대는 이미 그 세대에 맞게 세팅 되어 있어서 옛날처럼 같은 환경이나 같은세월을 보낸다는 조건이면 몰라도 그때와는 다른 곳에서 살기 때문에 옛날 방식을 강요하는 건 안된다고 봅니다.
생리통 약도 옛날이라 다르게 부작용이나 항생도 거의 없습니다. 아니 생각해보세요. 여자분들은 거의다 생리 하고 할때마다 어차피 살 약인데 이걸 잘 팔리게 할려면 부작용이나 항생 없애는게 제약사한테 이익인데 안 고치겠어요.
가능하면 의사한테 진통이나 몸상황 봐서 자기 몸에 맞는 약을 처방 받는게 맞지만요.
무리한 다이어트는 생리 불순이 오기 쉽고 날짜가 왔다갔다 하시면 꼭 병원 가세요 몸에 문제 있는거니깐
반대로 산부인과는 많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왜냐 돈이 안되니깐 사람들은 인식이 60~70년도 생각 탓에 기피해서 잘 안올려고 하고 요즘같은 출생 저하에 오죽하면 출산 하는 산모를 안 받는다고 할까요.
SNS 에 툭하면 너희가 생리의 아픔을 아느냐 라는 글 보면
산부인과 가서 진료는 받았수?라고 반박 해주고 싶지만.... 이것도 성희롱으로 처벌될 세상이라 ㅡㅡ.
또 하나 웃긴 점은 산부인과 의사중에 남자 의사분들이 있는데 여성분들은 아무래도 불편해서 여성 의사를 원해서 진료를 보셨는데 나중에 환자분 한분이 탈이 난겁니다.
무슨 일인고 해서 물어보니 같은 여자인데 물어보기 민망하고 창피해서 차마 말 못해서 탈이 났다네요--;
비뇨기과도 아닌데 새삼스럽게...
별말은 아니고요. 여성분들 경우 폐경기 올때까지 해야 할거 이왕이면 덜 아프게 더 건강하게 지내시라는거죠.
남자분들은 거기 가는거 창피하거나 부끄러워 하지 마세요. 요즘은 산부인과가 거의 금단의 구역 급으로 되서
간호사분들이 되게 이뻐요.(퍽) 아니 그전에 남자 출입금지 될지도 모르겠네요.
댓글 : 3 개
- 청오리
- 2013/06/16 AM 05:22
좀더성교육이 강화되어야할 필요성을 느낀게
보통의 일반가정이 아닌 여자아이의 경우
갑작스런 첫생리에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울고있더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좀더 신경써야할부분이 아닐까싶네요
보통의 일반가정이 아닌 여자아이의 경우
갑작스런 첫생리에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울고있더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좀더 신경써야할부분이 아닐까싶네요
- 야채볶음밥
- 2013/06/16 AM 06:03
자기 몸에 대해 잘 아닌 것도 아닌데 생리 통증만 오면 생색 내려는 여자분들은 정말 싫더군요. 조금만 신체에 관한 얘기를 하면 성희롱이니 뭐니 하는데 정작 생리통은 만리에 알리면서 배려받으려 한단 말입니다-_-;
상대방이 여자건 남자건 쉽게 자기 몸을 털어놓지 못하는 건 어렸을 적부터의 교육에서 온 잘못된 수치심 때문인데, 우리나라는 유독 기피해야 할 대상을 잘못 고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바뀌기까지는 앞으로도 오래 걸리겠죠.
상대방이 여자건 남자건 쉽게 자기 몸을 털어놓지 못하는 건 어렸을 적부터의 교육에서 온 잘못된 수치심 때문인데, 우리나라는 유독 기피해야 할 대상을 잘못 고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바뀌기까지는 앞으로도 오래 걸리겠죠.
- 샌드위치백작
- 2013/06/16 AM 06:55
좋은 말씀 잘 봤습니다. 근데 다른나라는 모르겠지만 한국은 그 인식자체를 바꾸는 게 상당한 시간이 걸릴거라봅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뭐.. 자기여친 아파서 병원가는 것도 눈치를 봐야하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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