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만 그런가 하고 의문을 가지면서 적는 카테고리] 포경 수술 헀을때2013.07.23 PM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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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고래 잡은게 초 6학년 겨울 때였습니다.

막 수술 끝나고 나서 결과품을 보게 되었는데 기겁할 지경이었습니다.

공포영화 저리가라 수준이었죠

그때만 해도 이걸로 끝난줄 알았습니다.

마취 풀리고 나서 찾아온 고통.

그래, 마취만 풀리면 끝이겠지 라고 생각한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제일 큰 고통이 따로 있었거늘.

바로 소변 보는거!!!!

지옥 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치질의 반대가 이거구나 라고 혼자 납득할 지경이었죠 ㅜㅜ

그렇다고 소변을 안 볼수도 없고 ㅡㅜ

나중에 병원 가니 실밥이 몇개 안 풀어졌다고 거기 생살까지 같이 잘라 버림. ;ㅁ;

진짜 끝이구나 해방이구나 만세! 소변도 아프지 않게 눈다! 라고 좋아하면서

목욕탕 가서 욕탕 들어갔다가 비명 질러버림-_-

숨겨진 복병이 또 있을줄이야.

그뒤로 익숙해지기 전까지 뜨거운 욕탕이나 샤워도 제대로 못했다죠 ㅜㅜ


댓글 : 16 개
저도 초딩5학년때했는데 별로 아프진 않았어요. 근데 종이컵하고 다녔는데
항상 학교갔다오면 종이컵에 피같은게 흥건했음ㅜ
내 나이 24...

아직 포경 안 함.

어린시절의 나 잘했어 ㅠㅠ 포경따윈 똥이야 똥!!
부럽 ㅠ
포경 하려면 멋모를때 하는게 좋아요
포경수술은 자연포경이 안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수술임.

근데 자연포경인지 아닌지 알려면 적어도 2차성징이 나타나고도, 한~참 지난 성인이 다되서야 판단이 되는거에요.
말 못하는 애기때 포경하면 문제가 생긴다고 함.
난 무려 25살때 포경수술함....ㅠㅠ
포경수술할때 의사옆에 수술 도와주던 간호사
가끔 아플때 병원 찾을때마다 날 보고 환하게 웃어주는데
그게 볼때마다 기분이 참....
다행이 지켰다...
예전에 목욕탕 가면 처다보는게 좀 부끄러웠는데
아무래도 역시 생각의 차이인지...
하하 난 아직 살아있다고(뭐가)
포피가!
친구 부모님이 야식장사하시느라 바쁘셔서 친구형제 둘을 포경을 못시키셨죠
하지만 그 둘은 이제 매우 아름답습니다.
  • unin
  • 2013/07/23 PM 07:56
제 친구는 초딩때 포경수술 했는데 이 ㅁㅊㄴ이 종이컵 달고 자전거 타겠다고 해서 빌려줬더니 언덕 같은데서 덜컹 하면서 안장 앞으로 떨어져서 수술한게 터졌었죠. 그래서 병원 가서 다시 수술.
진짜 내가 그렇게 말렸는데도 꼭 타보고 싶다고 징징 거려서 빌려줬는데도 미안하더군요 ㅠ
전 부모님에 아기때 시켜줬다는데...
전 하고 몇일 후 친구에게 걷어 차여서 지옥을 맛봤습니다
엄마가 성당가자면서 날속였지

  • NISS
  • 2013/07/23 PM 08:09
아빠는 안해도 된다고 하고 엄마는 해야한다고 하고...
그놈의 안하고 가면 군대에서 무마취로 포경수술한다라는 루머때문에 무서워서 했는데...ㅠㅠ
아빠가 적극적으로 말려주셨더라면.....ㅠㅠ
포경 왜함? 해도좋을거 없다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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