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해서 적는 카테고리] 술 먹다가 정말 쪽팔린적 있으세요?2013.09.23 PM 05:31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저는 아직도 기억 남는 진상 짓이 있습니다.

23살떄 술 먹으러 강남 갔다가... 너무 먹어서 정신 차려 보니 왠 대학로 에 있더라고요-0-

순간이동???

핸드폰, 지갑, MP3 분실. 순경 아저씨들이 꺠워줘서 근처 도로까지 태워다 주심 ㅜㅜ

완전히 머리가 블랙 아웃 되서 술 먹고 노래방 간 다음에 화장실 간다고 했는데 아무리 떠올려도 기억이 하나도 안 나는거 있죠--;

그뒤로 1년동안 금주 하고

이제는 술 마셔도 취한다 싶으면 스스로 멈추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 당시 소주 먹고 훅 가서 가뜩이나 못 먹는 소주는 더욱 더 멀리하게 되었죠.

암튼 여러분은 술 먹다가 어떤 실수 하셨나요?


정말이지 사람은 떡이 되거나 개가 될수도 있더라고요-0-

댓글 : 17 개
술깨니 변기랑 키스중
헐 핸드폰 지갑 MP3 모두 되찾으셨었나요? ㄷㄷ
못찾죠 보통은
전 다행히 술버릇이 필름 끊기면 무조건 집인데 어느날 눈 떠보니 내방 앞 화장실있는 복도. 옆에는 엄마가 대야를 두셨더군요. 화장실까지 못가고 그 앞에서 개같이 토했더라구요. ㅠㅠ 엄마 미안해. 그리고 마지막 술주정으로 기억하는게 필름 끊긴 뒤에 집 화장실바닥에 널부러져 있고 제가 피를 토했다 하시더군요.(엄마 별로 놀라지도 않으셨네요 ㅎㅎ 그렇게 마시니 피를 토하지. 하는 표정으로 보시던...) 그때 기억 나는 것만 소주 다섯병. 피토한건 별 이상은 아니었고 위염과 식도염크리 맞아 3개월 동안 집 안에 누워만 있었어요. 살도 10키로나 빠지고.. 다행히 식이요법 잘해서 위염이랑 식도염은 다 나았구요. 그 뒤로 8년동안 금주입니다.
전 원룸사는데 술에쩔어 정신잃고 일어나보니 아직 입주안한 원룸에서 자고있더군요
그것도 추운겨울에 보일러 안틀어져있는 그런집..일어나서 눈썹이 휘날리도록 튀어왔네요

또한번은 집을 못찾아서 택시를탔는데 10m앞이 우리집 기사분한테 얼마나 미안하던지...
학교 형들이랑 다같이 마시고 택시탄것까지 기억이 있는데 가방은 분실....참아이러니하네잉 그때당시 본더치 모자 아이리버 엠피삼 가방 등 30만원어치 분실 같이 술마신형들이 나 안챙긴듯 아이시박스마스 매너없게. 9년전 이야기.
술과 쪽팔림은 친한칭구~
20살때 MT가서 과일주 양주 소주 맥주 다 마시다보니까
새벽 3시쯤 맥주 더 찾으러 나간뒤로 필름끊기고, 그뒤로 왠지 절 모르던 분들까지 절 알게된 후로 조절해서 먹게되더라요 ㅋㅋㅋㅋ (무슨일이 있었는지 아무도 안알랴줌 ㅠㅠ)
술독때문에 2일 누워있었기도 했고.
술을 일정이상 먹으면 기분이 다운되서 우울증이 밀려오더라구요.;;
그래서 딱 기분좋아지는 수준으로 보통 소주는 반병이하 맥주는 병맥주로 1.5병 이상은 안먹게되네요 ㅋ
2학년때 했던 레전드짓... -_-
선배들앞에 다 계시는데 쌍욕하면서 뻐큐날림 ㅗ>ㅠ<ㅗ 이런 표정으로..
욕한건 몰랐는데 후문으로 들으니까 욕을 시원하게 아주 잘하더라는...
제 마이피 거의 첫글쯤에 글 있을텐데 -_-;;...

진짜 진심으로 고맙고 안잊혀지는게 그때 개가 됬는데도
부축하거나 숙취음료 사준 동기들, 빰안때리고 잘 차에 태워다주신 선배분들..
진짜 다 착하고 좋은 분들. 그래서 군대 안가고 이렇게 잘 살고있습니다.
안좋은 사람들만 있었다면 학교에서 거의 매장당했을텐데, 진짜 고마움ㅠㅠ..

아마 지금 이 댓글 보시는 선배, 동기분 있을지도..?

그런일 있고나니까 술 자제력이 500% 향상되더라구요.
알아서 잘 끊습니다..
  • 13ook
  • 2013/09/23 PM 05:54
회기에서 술먹고 다음날 일어나니까 동대구역 플렛폼
헐 ㄷㄷㄷ
눈 세번 깜빡거리니까 평택-고속터미널-서울 우리집.
신기한 경험인지ㅋㅋㅋ
음... 똥싸면서 토한 적이 있네요. 그러다가 토치운다고 똥도 안끊고

일어났다가. 그대로 자빠져서.. .... 물론 집이었습니다.
미X놈 처럼 동네 로데오거리(중앙로??)를 소리지르면서 뛰어다녔다네요,
기억 않나는데(얼핏 나는거같;;;)...
신촌에서 술먹고 노래방 간건 기억나는데 정신 차려보니
이화여대 학교 안에서 길 걷고 있다가 정신 차렸네요.ㅎㅎㅎ
나가는 길 몰라서 경비 아저씨에게 길 물어보고 집에 왔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참고로 저 남자임...
그 늦은 시간에 어떻게 이화여대 안으로 들어간건지 도무지 기억이 안나네요.ㅎㅎㅎ
  • rudin
  • 2013/09/23 PM 06:25
전 밖에서는 별다른 주사가 없는데, 굳이 찾자면 말이 좀 많아지는 정도. 근데 집에서 좀 취하면 가족들이랑 트러블이.... 몇 번 있었음. 요즘은 예전처럼 만취할 정도로 안 마시지만.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