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해서 적는 카테고리] 만약 군대를 안갔다면 어떻게 되셨을거 같으세요?2014.02.24 PM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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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특정상

남자들은 대학 입시를 끝내면 군대라는 강제 입학 대학?을 가게 됩니다.

저는 그당시 어린 나이에 군대3년이라는 말 듣고 어른 되기 싫다고 생각한 어린아이 였지요. ㅡㅜ

확실히 군대라는게 시간 잡아 먹고 세월 잡아 먹는 존재인거 확실합니다.

멀쩡한 사람이 군대가서 이상해져서 돌아 오거나 아파 오기도 하니 말이죠.

저같은 경우도 군대 가다가 병 발견하고 그거 때문에 씨름 하는라고 5년을 소비한거 같습니다.

반대로 군대 때문에 대한민국 남성의 사회 진출 시기가 꽤 늦어지고 있죠.

뭐, 지나간 일은 어쩔수 없다지만

가능한 군대는 일찍 가거나 아예 안 가거나 둘중 하나가 좋은듯 합니다.

댓글 : 31 개
저는 군대 안갔으면
지금까지 사람대하는것에 있어서 매우 소극적이었을것같네요.
지금도 조심스러운면은있지만.
그리고 제 마음속에 있던 많은 고정관념이 바뀔수있었던 좋은계기.
뭐 어떻게든 병신짓해서 군대 빨리 빠져나가려하거나 남한테 피해주는 그지들은
성장은 커녕 퇴화했을테지만요.
군대를 안갔으면 왼쪽 발목의 교감신경을 다치는 일이 없었을 테고
작년에 국군수도병원에 정기적으로 출근도장 안찍었어도 됐고
허리 깊숙히 쑤시는 교감신경 치료제(일시 차단제)를 맞지 않아도 됐고
지금처럼 발목 통증과 발목 아래 체온변화로 개고생할 일도 없었네요...
그러고보니 저도 안갔으면 허리디스크따윈 안왔을듯
안 갔으면 지금 회사 경력 +2년에 2년치 적금 부은거 남아있을듯
평생 그만한 경험을 해볼 수 없었겠죠
좋은 의미에서나 나쁜 의미에서나...;
  • eiiil
  • 2014/02/24 PM 02:05
순결은 지켰겠죠
히익
군대 2년 안가면 사회 생활 2년에

적금 2천만원 정도는 더 들수 있죠 ㅇㅅㅇ
뭐 안갔으면 사회생활 더 일찍했겠지만.
영업직이라 사람들 많이 만나는데 좀..뭐라해야디지.
군대를 안갔온 사람들을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군대 안갔음 시력도 안나빠졌을꺼고
발목인대도 안끊어졌을거고
하지만 성격을 약간이라도 바꿨다는거에...
조금 만족 합니다
대가리 비어서 나오지는 않았을듯
1년이면 정말 좋을텐데 돌이켜보면 2년은 좀 아까움.
1년 훈련해서 전쟁나면 써먹겠냐들하는데 사실 똑같은거
전역할때까지 뺑뺑이훈련이라 뭐..
  • RaiGi
  • 2014/02/24 PM 02:10
무릎을 지킬수 있었겠죠.....
당시 단편영화쪽으로 나름 잘나가고있던 시점이었는데
그래서 군대 연기 하다하다 갔어요
다녀오니깐 스폰들 다떨어지고 지인들 다 떨어지고..
첫사랑과 이별하고..
핑계이지만 나이때문에 두려움이 커져서 다 접고 회사들어갔습니다
20대 중반 후반의 2살은 너무나도 크더군요..
군대에서 사고로 얼굴 찢어져서 레이져로 지우고 난리였지만 아직도 보입니다

...군대를 안갔다면 지금보다 삶이 더 나아졌을까요?
아니면 아직도 영화한다고 까불면서 불행했을까요?
잘.. 모르겠네요 확실한건 지금 삶이 행복하지않습니다
지금 허리때문에 고생안했겠죠...
군대를 안갔다면 전 지금도 대인기피증에 시달리고 있었을껍니다.

군대를 가기전에 전 진짜 극심한 대인기피증 환자였죠.

물론 군대 갔다와서 귀가 맛탱이가 가긴 했는데.....안갔다면 지금쯤 히키코모리가 되어서 지냈을껍니다.

잃는것도 있었는데 반대로 해결되는것도 있는법이긴 했죠
전 반대로 잉여가됬을껍니다
군대가서 배운것도 있고 깨달은 것도 있긴 한데 그걸로 사람이 바뀌진 않고

참고할 정도는 되더군요 이런사람 저런사람도 만나보고

새로운 경험도 해보고

뭐 전 루리웹에 군대얘기 나오면 계속 했던 얘기가 군대를 편하다면 편하게 다녀와서

좋게 생각 되네요 진짜 또라이같은 선임도 없었고 행보관님은 천사였고 새로온 소대장은 동갑이고 쿨가이라 완전 잘해줬고 재밌었음
군대에서 어깨 극상건 파열됐었는데 적어도 건강은 지켰겠죠...
돈 4천은 더벌었겠네.
직장이 달랐을수가 있고
직급이 달랐을수가 있겠네요
군대를 안갔으면 지금 이미 돈벌고 있겠죠.

군대를 강제로 가게 되니깐, 나름대로 장점을 찾고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 처럼 되는거죠. 사실 안 갈수 있다고 하고, 안가는데 아무런 손해가 없다고 가정하면.. 안가는게 백번 낫습니다.
좋았겠죠
병신 안됐을 거임 ㅎㅎ
좋아지면 좋아졌지, 나빠지진 않을듯
저는 군생활하면 제일 높게치는게 가장 잛은시간에 모든계급의 위치에서 생활해보고 생각해볼수있었다는거라고 생각이 드네요.쉽게는 이등병때 모든 잡다일을 다하다가 분대장이되어서는 그걸 토대로 쌓여진 경험으로 분대원들 및 소대원들을 통솔해보았다는게 좋았네요.

이 경험은 사회어디가서도 쉽게 얻지못하는거니깐요

생각하기 나름인거같습니다.

군대 안갔으면 당연히 몸 멀쩡히 살고 있을테고

24살때는 대학 졸업했을테니 일찌감치 취직해서

돈 잘 벌고 그랬겠지
무릎이나 허리를 타치지 않았을테고 탈모도 ㅜ.ㅜ
시기가 그냥 늦어지는게 아니라 공부던 일이던 단절 되어서 후퇴함...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저는 군대가서 플러스 된게 더 많은 케이스 입니다. 사회성 플러스되고 정신 차리고 공부해서 성적도 탑3 찍어봤고 그떄 터득한 공문서 다루는 법이 요즘도 가끔은 생각나서 수정할때 용이하곤 합니다.
병신 안됐을 거임 ㅎㅎ (2)

게임을 계속 만들고 있었겠죠.

제대 후에 복학해선 여자가 생기는 바람에 더 이상 게임을 못만들고
(졸업도 안한 상태에서) 돈 버느라 IT로 직행해서 돌고 돌아 이렇게까지 왔으니...
(여자는 떠나도 IT는 남데요 지긋지긋하게 ㅎㅎ;;)

군대를 안가고 계속 게임을 만들었으면 인생경로가 꽤나 바뀌었을지도 모르죠.
(실제 그것땜에 안가려고 기를 쓰기도 했었지만, 다 지난 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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