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적고 싶어서 만든 카테고리] 나비가 전염성 복수염에 걸렸대요.2014.04.16 PM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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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에 엑스레이 혈액 검사 결과

담낭에 문제가 있어서 확인해 보니

배속에 복수가 가득하다네요.

초음파 하고 물 뺴고 이뇨제 맞고...

후우, 마음에 준비를 하라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설날떄 가출해서 바이러스 걸리고 온듯 합니다만

이게 기복이 있어서 멀쩡한 애들도 갑자기 아플수가 있고

식빵 자세만 한다고 하더군요.

애가 황달 기가 심하고

심하면 안락사 까지 시킨다고 하네요.

하아, 그래도 좀 걷던 아이가 지금은 움직일때 기어 다니고 있습니다.

물만 마시고 밥이라도 잘 먹으면 좋을텐데

그것도 아니고 억지로 먹인다고 싸우다가 제 손가락에 이빨 자국이랑 선혈만 가득 합니다.

가족들은 이 사실은 모르고 저만 알고 있는데

그저 밥이라도 잘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보내기는 보내더라도 배불리 먹이고 보내고 싶은데 말이죠.

치유 방법은 없다고 하니 막막한 심정이네요.

미안하고 그냥 또 미안할 뿐입니다.

댓글 : 3 개
ㅠㅠ
에고..저런 ㅠㅠ
에고 ㅠㅠ
저도 냥이 키우는 입장으로
정말 맘 아프시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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