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적고 싶어서 만든 카테고리] 저희집 고양이 나비 오늘 눈을 감았습니다.2014.04.20 PM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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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성 전염성이 심한 복수염에 걸려서

걷지도 못하고 음식도 안먹고 하다가

오늘 눈을 감았습니다.

수의사들도 가망 없다고 하고

그래도 가족들 다 있을떄 눈을 감았는데...

힘들어 하면서 눈을 감아서 차라리 안락사가 나비에게 편했을까 하는 미안함이 생깁니다.

마지막으로 나비 눈 감겨 주는데

솔직히 눈물 날거 같습니다.

동물이라도 같이 있어서 무척 즐거웠고 싸우기도 헀지만 참 좋았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침몰 사건 피해 가족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저도 이런데 저분들 심정은 얼마나 원통 할까요.

마지막에 정말 힘들어서 발버둥 칠떄...

차라리 안락사 시켰으면 고통 없이 갔을텐데 란 괴로움이 남아 있네요.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그리고 고마웠던 나비.

잘가고 푹 쉬고 다시 태어나면 나같은 집사 만나지 말고 좋은 집사 만나서
장수 하렴

모자란 집사 만나서 나비가 일찍 죽은거 같아. 나비 데려다 준 고양이 한테 어찌 말해줘야 할지..

미안해 나비야
댓글 : 10 개
좋은 곳에 갔기를 바랍니다ㅠㅠ
진짜.... 반려동물....

저렇게 보내고 나니... 다시 입양하기가 힘들어짐 ㅠㅠ
저도 반려견과 같이 사는 입장이라 슬프네요.. 힘내세요 좋은 곳에 갔기를..
위로 드립니다
나비는 좋은곳으로 갔을겁니다...
반려동물 키우면서 제일 힘들때가 무지개 다리를 건널때가 제일 슬프죠...
내가 왜 반려동물을 키웠을까...라는 후회도 들고...하지만 즐거웠던 추억들 떠올리면 다시 힘내게 되고 다른 반려동물들도 키우게 되고...
저는 13년 키우던 개 죽었을때 며칠동안 펑펑울었음.
죽기전에 절깨워서 간다는걸 보여주고 갔죠.

분명 나비는 좋은곳갔을껍니다 부디 좋은곳가서 저희집개랑 만나서 재미있게놀았음하네요
ㅠㅠ
좋은곳으로 갔을꺼예요
작년에 하늘로 보낸 동생같은 강아지들이 생각나네요
힘내세요
ㅠㅠ저도 냥이 키우는데 힘내십쇼~
힘내용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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