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만 그런가 하고 의문을 가지면서 적는 카테고리] 집 고양이가 죽고 나서 휴우증2014.05.24 PM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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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고양이 였던 나비를 데리고 와서 키운지 반년 약간 지나갈떄

복수염으로 4월 말에 눈을 감은 저희집 나비. ㅡㅜ

그래도 가족들 다 있을떄 눈을 감았지만

아직도 숨을 헐떡이며 눈도 감지 못하고 숨을 거둔 모습이 선명하게 기억 중입니다.

나비가 쓰던 물품들은 소독해서 고양이 키우는 친척네에 드렸습니다.

사료+모래+장난감+캣닢+화장실.

혹시 몰라서 향도 피우고 했죠.

전염성 복수염에 감염 되었던지라

왠지 모르게 동네에 고양이가 안 보이기 시작하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자주 보이던 나비 친구나 가족이던 턱시도 도 안 보이고...

나비 보내고 나서는 고양이 사진이나 동영상도 안 보고 그랬는데

요즘들어 자주 보기 시작합니다.

길냥이 보면 아는척도 다시 시작하고 말도 걸고
그런데 정말 고양이 수가 줄어들었더군요. 감염 된 애들이 많아진건가 걱정됩니다.

구청이나 동물 보호센터 에 자주 가서 게시물 보면
고양이 유기 보다 강아지 유기게시물이 더 많아진것도 확인하고

만약 다시 키우게 되면 두마리 키워야지 란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다시 키운다면 역시 턱시도 애들이 좋겠네요.

댓글 : 6 개
16살 저희집개도 4월초에 ㅠ
저희는 화장하고 뒷산에 수목장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찾아가는데 보고싶네요.
마지막까지 나비를 잘 보살펴 주셔서 아마 고마운 마음으로 떠났을거라 믿어요.

전 8년동안 같이 살던 몽실이가 떠난 뒤로는 가슴이 아파서 몇개월간 사진도 못 들여다봤어요. ㅠㅠ; 그리고 1년쯤 지나 문득 길고양이들이 측은해 보여서 사료를 챙겨주곤 하고 있네요.

그러다 요즘 너무 바빠서 동네 캣맘 분께 캔이랑 사료 드리고 대신 좀 부탁드렸는데 다들 잘 지내고 있을지 걱정이네요. 내일 비도 온다는데...ㅠㅠ
한마리 빨리 다시 들이세요.. 저도 예전에 같은경험이 있어서 공감합니다
저희집도 예전에 물고기, 개, 고양이, 새, 거북이 등 진짜 많이 키웠는데
다들 사람보다 오래 못 살다 보니....
저희집은 애완동물 절대로 못키우게 합니다....ㅜ
다음에 키우실 땐 오래도록 함께햇으면 하네요 ㅎㅎ
저는 13년 동안 키우던 개가 늙어 죽었을때 거의 두달정도 (틈틈히) 울었음 ㅠ.ㅠ;
이후로 살아있는건 못 키움.
저도 일주일 임보맡고있었던 냥이 빌보가 갑자기 토하고 죽었을때 너무 슬펐습니다.
이녀석이 다리가 한쪽 잘린상태에서 수술받고 집에서 안정취하고있었는데 ㅠㅠ
고작 일주일이지만 정말 가슴이 너무 아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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