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해서 적는 카테고리] 우리나라 해병대 하고 미군 해병대 하고 차이점이 뭐가 있나요? 2014.06.20 PM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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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강제 입영 이랑 보급품의 넘사벽 환경 열악 같은거는 패스 하겠습니다.

그거 까지 비교 하면 눈물나서 ㅡㅜ

얄팍한 지식으로는 예전에 미군 시찰 하러 간 우리나라 군 간부가 미 해병대 훈련을 보고
국내에 도입하게 되었다고 읽은거 같습니다.

비슷하다 느낀 점은 두나라 모두 해병대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거랑

훈련이랑 군기가 쎼다는 정도인데

정확히 다른 점이나 차이점을 잘 모르겠더군요.

우리 나라 해병대 경우는 만기 지나면 초기화 라는 단점이 있지만...

아무튼 두 나라 해병대의 장 단점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__)

댓글 : 12 개
  • AC 8
  • 2014/06/20 PM 07:51
미 해병대는 해군에서 독립된 작전과 병참, 조직을 가집니다 물론 해군참모총장의 지휘를 받지만 과거 예하조직이던 관계가 동등하게 격상했지요
한국해병대는 아다시피 해군의 똘마니수준...

또 미해병대는 태생부터 지원제입니다 태평양전쟁시 일부 징집병을 받았지만 그때도 지원제도가 근본이었고요..
육해공군과는 다르게 파병, 즉 침공군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한마디로 평화시에도 전쟁을 위한 집단이라는거

한국해병대는 훈련이나 작전내용은 비슷하지만 이 침공군이라는 인식보다는 육해공군과 같이 자신의 나라를 지키는 국군개념이 더 크죠

미해병대는 단순히 군대라는 개념을 넘어 침공, 전쟁이라는 조직이 더 강합니다
한국해병대도 지원제인뎁쇼
미해병대 훈련보고 비슷한체제로 가는 부대는 udt라고 알고있네요
해병대 자체가 원래 상륙부대라서 한국군 해병대도 국방보댜는 침공성격이 더 강합니다. 세계에 애초에 해병대 있는 국가가 5국정도밖에 안되는걸로 알고있네요.
  • AC 8
  • 2014/06/20 PM 08:07
해병대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정작 명령권자인 정부나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해외투사에 사용할 명분도, 의지도 없다는 겁니다 만약 침공당하면 역침공 세력으로써 가치를 가지는게 한국 해병대지 멀쩡한 타국 해안에 미 해병대처럼 완전 점령군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존재하는 조직이 아니라는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미 해병대는 자국하고 상관없이 무조건 침공군으로써 존재하고 키워지고 그렇게 입대하지만, 한국해병대는 침공하라면 하겠지만 명분이 없다는점
해군의 똘마닝 ㅠㅠ
미해병대 훈련중에 한국해병대와 크게 다른걸로는 눈에 최루 스프레이였나...
하여간 눈물콧물 쫙빼는걸 뿌린다음에 샌드백 혹은 상대와 근접맨몸격투를 하는 훈련도 있어요.
미해병대는 긴 라이플을 사용하는 전통때문에 기본적인 제식소총으로 M16A4를 고집하구요.
한국해병대는 그딴거 없고 그냥.... 주는대로...
그것도 있네요. 미해병대에는 해병항공대가 있어서, 수송, 전투헬리콥터와 파일럿도 많고, 해병대소속 전투기와 파일럿도 있죠. 사실상 어떤 현대전 밀리터리게임에 막 갖다 붙여도 유닛등장의 타당성이나 밸런싱이 쉬운 집단이 미해병대라서 자주 등장하는겁니다. 진짜로 미해병대 혼자 육해공 전부 다해먹을 수 있어요.

그에반해 한국해병대는 베트남전까지는 해병항공대가 있었습니다. 헬리콥터와 파일럿도 있었고요. 근데 베트남전이 끝나고 대부분 육군등에 재편성 되거나 기기노후화로 퇴역시켜서 사라졌죠. 얼마전 오키나와의 미해병대가 수명이 거의 다되어가는 헬기들을 한국해병대에 양도하려다가 육해공군이 자기들끼리 다 뺏어먹으려고 난리치다 결국 못받은적도 있어요.
  • AC 8
  • 2014/06/20 PM 08:16
그렇죠 여기서 중요한점은 공군,육군과 완전 독립된 병참조달을 달성했다는 점입니다
오스프리나 제브라 공헬이 그 극단적인 예인데요
멀쩡히 완전체인 아파치를 굳이 거부하고 코브라 완성형를 개발한다는것 자체가 이미 제 4군으로써 지위를 확립한셈입니다
  • AC 8
  • 2014/06/20 PM 08:19
그리고 그 이면에는 오롯히 피로써 만들어온 전통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자신들 피와 육체를 제물로 교리를 만들었으니 누구도 반박하기 힘들죠

그에반해 한국구해병대는 그런 역사에서 일천하니 독립할 명분도, 의지도 없는셈입니다
한국 해병대도 자체 항공대와 공군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미군을 기준을 삼으면 간에 기별도 안가는 정도지만 자체적으로 병력드랍할 수준은 됩니다. 아니, 미군 기준일때 이에 준할수 있는 군사력을 지닌 나라는 러시아를 제외하고 어디 있죠? 아니 사실 러시아도 무리인 상황인데 미군과 비교할 군대가 미군 말고 있긴 한가요.

그리고 본래 해군과 해병대는 따로 있었습니다. 배트남전 이후 역쿠데타를 의식한 박정희에 의해 해체되어 해군육전대란 이름으로 해군 예하에 들어가게 된거죠. 이후 해병대로 재창설 되었을때 해군 예하 그대로인 상태로 진행된겁니다. 하지만 자체적인 사령부를 지니고 운용도 따로 됩니다.

해군으로부터 지원받는 것은 보급과, 의무병, 그리고 해상수송수단 정도고, 기본적으로 LVT와 IBS를 이용한 침투는 자체적으로 시행되며, 북한 침투시 주 사용 수단은 해병대 자체적으로 해결하게 되어있습니다. 실제로 해군으로부터 터치받는 일도 없고요. 실제로 해군과 해병대는 예산도 따로 책정됩니다.

딱가라리면 통신체계라도 같아야되는데 이것도 다릅니다. 현재 해병대는 C4I를 주력으로 사용합니다. 전술통신체계라는 놈입니다. 수도군단의 주 전술통신체계를 맞춘거죠. 물론 해병대형으로 바꿔서 사용합니다만, 서로간의 통신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현재 해병대 주 통신선으로 해군과는 연결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아니, 해군은 이 C4I를 도입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유는 실제 전투에서 해병대에게 가장 중요한건 이동 수단의 지원이 아니라, 포병연대의 지원 사격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해병대 부대가 있는 곳에는 해병대의 포병연대를 제외하고, 육군의 포병연대도 항상 같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대규모 병력을 빠르게 수송하기 위해 해병대 자체적으로 공기부양선을 구매할 예정입니다. 해군에는 이미 3대나 있고, 주로 육군네 탱크 수송에 사용하고 있는 놈이죠.
그리고 한국군 해병대의 역사가 일천한가요? 1949년 4월 15일 덕산비행장에서 창설되었습니다. 625 이전에 창설됐어요. 전과요? 검색좀 해보시죠. 통영전투. 배트남 청룡부대. 두개만 검색해도 될겁니다. 우리나라 군대 무시하는건 우리나라 사람밖에 없다더니 딱 그짝이네요.
간단하게 말하면 미군 해병대에게 단점은 사람이란 점밖에 없습니다. 강간사고든 무슨 사고든 인간들 모여있는 곳은 그러하든 존나게 일어나거든요.

한국해병대의 문제점은 미군 해병대의 단점에 보급을 더하면 됩니다. 여기 인간들도 사고는 존나게 일으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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