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만 그런가 하고 의문을 가지면서 적는 카테고리] 영화를 혼자 보는게 너무 편해져서 2016.11.28 PM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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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영화는 조조 로 혼자 가서 보거나

시간이나 여유 있을때 정말 보고 싶은거 있을떄 혼자 가서 보는 편 입니다.

전에는 가족들이랑 같이 보고 애인이랑 보고 친한 사람들 끼리 보고 그랬는데

이제는 누구랑 같이 보는게 더 어색 합니다.

영화에만 집중 하고 싶은 느낌도 있지만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내가 마음 편히 즐기고 싶다는게 제일 큰 이유고

다른 이유는 영화 취향이 지인들이랑 좀 틀린 탓도 있겠죠.



댓글 : 9 개
저도 그래요. 시간 맞추는것도 귀찮고. 극장에서 나 만의 시간을 가지는것도 꽤 좋더라고요.
영화 같이 보면 뭐 코드가 맞거나 하면 좋은데 십중팔구는 코드가 잘 안맞음 그냥 혼자보는게 편함
조조 좋지여.. 쉬는날 조금 일찍 일어나서 가면

조용하고 영화표도 싸고...
혼자 간다면 시간도 영화도 자리도 먹을 것도 다 마음대로 할 수 있어서 좋죠.
예전에 친구놈이 이 영화도 싫다 저 영화도 싫다 트집만 잡다가 겨우 영화 골라서 시간을 정하려고 하니 아침에는 못일어날 것 같고 오후에는 사람 많을 것 같아서 싫다 이러고 그러다가 남는 시간에 고르니 당연히 좋은 자리는 못 앉고 구석자리를 예매 그런데 또 그걸로 당일 날 만나자마자 왜 미리 예매 안했냐고 투덜투덜 그래서 그 즉시 제 영화표를 그 친구 눈 앞에서 찢어버리고 '너딴 놈이랑 영화보려고한 내가 병X이지'하고 나오고 버스를 타면서 '더 이상 연락하지마 개ㅅㄲ야'라고 문자를 보내고 연락을 끊었던 적이 있습니다.
라는게 벌써 10년 전 이야기네요. 그 이후로 그냥 남남이 된거죠.
예전에는 혼자가기 뻘쭘해서 무조건 친구랑 갔는데 혼자 가다보니 이제는 거의 혼자갑니다. 물론 오후 시간 때는 가능하면 안가고 가능하면 오전 시간으로요. 일단 그냥 편함.
영화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때 영화 내용 두런두런 얘기나누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긴 하지만
좀 체 취향맞는 사람이랑 약속하면서 만나기가 쉽지 않더군요.
혼자 팝콘 큰통하나 느긋이 비우며 보는게 정말 꿀잼이죠ㅎㅎ
혼자 볼 영화가 있고 왁자지껄 볼 영화가 있는데 얼마 전에 혼자 본
로스트 인 더스트는 그런면에서 정말 좋았습니다 잔잔잔...
저와 비슷하시네요 보고 곱씹어보기도 하고.. 다른사람생각에 내생각 흐려질 걱정도 없고
Me too. 사람이랑 볼라면 이것저것 신경써야하는데 혼자 보면 혼자 훌쩍가서

볼것보고 집으로 쑝~ 하기만하면 돼서 요즘에 저도 혼자만 보고 같이 보자고해도

그냥 거절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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