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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되나 하고 적는 카테고리] 일을 관둬야 할듯 싶네요 2018.08.12 PM 12:16
제 멘탈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닙니다.
좋게 말하면 섬세 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쿠크다스 급이죠.
이거 떄문에 현역에서 공익으로 갔습니다. 네 정신적 감기 지독하게 걸린지 오래 입니다.
팀장이 하나 있습니다. 저보다 어리죠. 반대로 제가 나이 제일 많습니다
지각은 밥 먹듯이 하고 돈 없다고 나이 많은 저한테 사달라고 징징 거리고
전 일반 스탭 입니다. 돈? 팀장이 더 벌죠
일은 합니다 근데 사라지는 시간이 더 많긴 합니다.
전에는 일 하다가 부르길래 갔더니 일할떄 쓰는 물건이 어디있냐고 물어 봅니다.
그걸 왜 나한테? 물어봄? 했더니 xx씨가 나보다 먼저 일하는 장소에 와서 일했잖아요!
그것도 몰라요?! 다른 사람들 있는데서 큰소리 말하더군요
어이 털려서 뭐라 하니깐 다른 팀장이 아 시끄럽고 들어가 해서 어이 없이 들어갔습니다
제 개인 물품 2번 정도 빌려 갔습니다. 그리고? 둘다 잊어 버렸습니다.
아직까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못 들었습니다.
물건 행방 물어보니 그걸 왜 나한테 찾아요 라고 하더군요
인간 쓰레기 입니다
최근에 쓰고 잃어 버린건 십만원 짜리 입니다. 제 개인 물품 입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쓰고 다른 스탭이 쓰다가 잊어 버렸나 보죠
뭐 일 하는 도중이니깐 그럴수 있다 치고 참고 넘어 갔습니다
참는다 참는다 이제 안되겠네요
이젠 툭하면 저한테 전화해서 자기가 해도 될 일을 저한테 떠넘기거나 찾게 합니다
일하는 중이면 그냥 합니다 네 호구 지만 일떄문에 그냥 넘겼습니다
그 팀장놈이 저한테 그러는거 다 아는건지 그 사람 없으면 같이 일해도 되잖아요 라고들 하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깐 다들 그걸 알면서 그 팀장놈 고치게 하거나 그런 행동 못하게 제재는 안해줬다는 건가?
일은 좋아 합니다 제 성격에도 맞고 저 혼자 열심히 해도 즐거운 일이죠
사람 관리 아직도 못합니다 그래도 스탭 직급에 만족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아서 한다는 느낌이 더 강한 편이죠
근데 아무리 이해 할려고 해도 팀장 이라는 인간이 일반 직원 개인 비품 쓰게 해달라고 해서 빌려 줬더니
분실하고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안 빌려주면 와 인성 드럽다. 라고 합니다
친해서? 오래 일해서? 그럴수 있죠
근데 저는 이미 빌려주고 분실 까지 당했습니다
일이 즐거워도 저한테 오는 데미지나 스트레스는 어느정도 있습니다 저는 스트레스 해소법이 매우 서투른 타입 입니다
전에도 그만 둘까 생각 했지만 사람에 대한 정 이라는 것도 있고 일에 대한 미련도 있었는데
지금은 제 정신이나 몸이 못 버티겠네요
과도한 스트레스 떄문에 팔 근육이 뒤틀렸습니다 이미 피부는 붉은 반점 같은게 생기다 말다 하더군요
이제 팀장 그놈 만나면 멘탈 터지기 직전 입니다
더 짜증 나는건 그 팀장 놈은 인정 받는겁니다. 외모는 쓸만하거든요
하아 착해 빠진 것보다 인성 쓰레기 여도 능력 있는게 좋은거구나
다시 한번 실감 했습니다.
열심히 군말 없이 일하면서 아픈척 안하고 지내다가 더 이상 안될거 같은
저한테 너무 속상하고 화 나네요
팀장 쓰레기 보다
이렇게 무력한 제가 싫은 거죠
- kth505-586
- 2018/08/12 PM 12:23
- 스마티-팬츠
- 2018/08/12 PM 12:29
- 소나기.
- 2018/08/12 PM 12:29
- GAME BOY™
- 2018/08/12 PM 12:32
회사에 보고하세요.
아니면 정말 팀장 땜에 때려칠꺼면 반죽여놓고 나오세요.
물론 폭력은 큰일나지만..저런새끼들 특징이 만만해보이는 몇몇
에게만 저렇게 합니다. 나이도 님께서 많으신데. 가뜩이나
회사면 더더욱 그러면 안되죠. 전 저보다 직급낮고 늦게 들어온
분께도 항상 존댓말로 합니다.
어디서 소리처지르고 예의없게 구나요.
님께서 강해지셔야 합니다....아니면 평생 트라우마에
맘고생할꺼에요. 왜냐면 ㅈ밥한테(팀장)한테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짜증나는거죠.. 충분히 이해합니다.
돈과 얽힌 상황이니 더더욱..
힘내시구요.!
- GX™
- 2018/08/12 PM 12:34
- 산북동
- 2018/08/12 PM 12:34
- ver3
- 2018/08/12 PM 12:42
딱 한번 선을 긋고 과감하게 질러보세요. 어차피 회사 관두는 것 까지 생각했는데 질러봐도 되잖아요.
처음이 어려운거에요. 그 어려운것 한번 넘으시면 퇴사해도 후회도 줄지 않을까 싶네요.
- 스타스꾸림
- 2018/08/12 PM 12:45
- 진 우주닌자
- 2018/08/12 PM 12:50
- hoodmix
- 2018/08/12 PM 12:51
- Sandwitch
- 2018/08/12 PM 01:02
힘든 사람 바꿔볼려고 노력도 해보고 성격도 한번 변해볼려고 해보고 이것저것 해보았던 적도 있었는데요.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주인장님 섬세한 성격을 바꾸는 것도 그 인성쓰레기를 고치는 일도
매우 어려운 일이지요. 그냥 회사를 바꾸시는게 제일 쉬운일입니다. 회사 꾸준히 다니는것도 중요한일지만,
주인장님의 행복한 삶을 지키는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 소년 날다
- 2018/08/12 PM 01:28
본문에도 말씀하셨다시피 문제 행동을 발견해도 다른 상급자가 그것을 제재하고 바른 길로 이끌어줘야 하는데- 지금 당장 나한테 피해가 오는 게 아니다는 생각으로 문제로부터 회피하는 경우가 심하죠. 그 정도면 다행이지만, 어떤 경우는 오히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오히려 둘이 붙어 짝짜쿵 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본인에게는 이른 바 사회생활을 잘하는(이라는 쓰고 '똥꼬를 빤다'고 읽죠) '입속의 혀'같은 존재를 내칠 필요가 없으니까요.
뭐든지 환경과 사람이 좋아야 합니다. 아무리 천금을 주는 직장이라 할지라도 마음에 불을 품고는 오래 살기 힘듭니다. 물론 딸린 식구가 있는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퇴사를 종용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하더라도 아마 조만간 인생에서의 큰 결심을 내려야 할 때가 곧 오실 거 같습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하시든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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