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만 그런가 하고 의문을 가지면서 적는 카테고리] 일을 그만 두었습니다. 2018.12.03 PM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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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 가까이 어떤 병이랑 같이 살고 있는 중입니다. 


노답인 우울장애. 




이게 짜증 나는 점은 괜찮을때랑 안 괜찮을떄 본인 스스로 비교 체험 해도

내가 이렇다고? 할 정도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나 마찬가지란 점입니다.


13일 정도 저녁 23시에 자든 24시에 잠들어도 새벽 02:30분만 되면 눈이 떠져서

그후로는 잠을 한숨도 못자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입은 궁금하고 덕분에 뱃살이--


솔직히 이런 증상은 처음이어서 대응이 좀 늦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일하다가 너무 심해져서 실장한테 말하니깐 

대체 어디가 그렇게 아픈건데 라고 말하는데


막상 설명할려니깐 제대로 설명 하기 힘들더군요.

당사자는 제대로 설명 할려고 해도 이게 진짜 치료 받는 사람들 아니면

체감이나 이해가 안되는 거라 


자꾸 이렇게 피해 줄거면 그만 두라고 하시길래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피해 주기 싫으니깐 그만 뒀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난뒤에 엄청 울었죠. 

서럽기도 하고 자기혐오 같은게 엄청 밀려와서 

한없이 텐션이 다운 되더군요. 그나마 버티는것도 힘들었는데 잘 버틴듯 


오늘도 어김없이 02시 30분에 자동 기상. 

아침까지 기다리다 부랴부랴 병원 가서 약이랑 진료 시간 까지 다 바꾸고 왔네요.



좀 괜찮다 싶더니 살만하다 싶더니 변덕스럽게 강해져서 하아... 

이제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나 막막 합니다. 


오늘도 진단 체크 하니 개 노답. 


이 상태로는 일은 생각도 못하겠네요. 

면역력도 약해져서 툭하면 빌빌 거리는데 


초조해 하지말고 차근차근 호전 해야 하는데 그렇게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라 

더 압박감이나 불안감이 커지네요. 


댓글 : 4 개
....저도 요즘 이런 상황이 오는거 같아...걱정됩니다...흐아아아앙
건강챙기세요 인생길어요 ㅠㅠ
저는 불안장애
그래도 병원 꾸준히 가시는거보면 의지가 있으신것같네요
계속 노력합시다
현재상황이 ㅈㄹ맞아도 어쩌겠습니까
빡빡한 세상이라 다들 힘들지만 서로 응원하고 으쌰으쌰 해서 하루하루 보내야지요
자주 마이피에 근황올려주세요 놀러오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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