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짜증남..2014.07.13 AM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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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년도에 대학교를 졸업한 28살 취업이 안되어서 돈없이 한두달 공장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일전 제가 생일이어서 친구가 갑자기 아웃백을 가자고 해서 왔는데

너 아웃백도 사주고 엄마가 준 신세계 상품권 돈으로 바꾸러 왔어 하면서

아웃백 6만원 어치를 사주었습니다. 그리고 남은돈은 PC방비로 쓰겠다고 웃으면서 간 친구

그 친구도 이번년도에 가을에 졸업을 하는데 뭐 그 친구는 서울에 경희대를 다니는 친구 였고

문제는 그친구는 취업 준비도 안하고 하루 종일 롤롤롤 그리고 몇일전에는 저한테 놀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너 매일 놀잖아 " 그랬더니 이렇게 노는거 말고 두세달 여행가서 놀고 싶다고 말하는데

분명 아르바이트도 안하고 집에 있는 친구인데도 부모님께서 용돈 주시니 얼마나 부럽던지

그리고 그 친구 생일이 다다음주인데 저는 아마도 그 친구한테 알바비 나올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해야할거

같네요. 그 때 맛있는 거 사줄테니 기다리라고 해야겠습니다. ㅜ.ㅜ

아웃백을 사주었으니 그에 비해 못하지만 어느정도 맛있는걸 사주어야 할듯하네요 ㅜ.ㅜ
댓글 : 3 개
저도 아는 사람중에 집에 돈이 많아서 일도 안하고 맨날 비싼 술 마시고 다니고
미국여행까지 간다는 사람이 있는데 씁쓸하면서도 뭐 그런 기분입니다.
근데 또 있으면 있는데로 없으면 없는데로 살아야죠 뭐ㅋㅋ
빕스를사주세요
사실 출발선이 다르다는건 이래저래 안타까운 일이긴 합니다만 그럴땐 인생전반의 경제력이나 만족도에 따른 그래프를 그려보고 그 선의 방향이 아래로 쳐지지 않는 삶을 살기에 더욱 유리하다는 점을 위안 삼아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그리고 가진자들과의 단순 수치 비교는 불행의 단초가 되기 쉽상이지요.
먹고살기 녹록치 않은 세상이지만 의외로 돈을 쓰지 않아도 보람차고 가치있는 활동이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변의 시선과 평판을 지나치게 신경쓰는 편이라 이를테면 여자들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까페가 아니면 거들떠보지도 않는 것처럼 대세에 편승하는 현상이 너무 심하다 보니 이게 더더욱 소외된 자들의 결핍을 초래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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