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생각해 보면...2015.02.15 AM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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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5년 쯤 전에
스파제로3가 드캐로도 나오고 새턴으로도 나왔을 땐 꽤 신기한 느낌이었고
(사실 새턴이 2D 머신이었으니 마지막 서비스로 하나 내 주는구나 싶기도 했고)
플스2로 건담무쌍이 이식될 때 루리웹에서도
다들 한 마음으로 '뭐야이겤ㅋㅋㅋㅋㅋ' 이랬던 것 같은데

요즘 (특히 일본게임들이) 전세대기와 현세대기로 동시에 나오는 걸 보면
좀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예전엔 새로운 게임기가 나오면 어머! 이건 사야 돼! 였는데
지금은 생각의 흐름이
플스4 사고 싶다
-> 근데 플스3로도 나오잖아?
-> 돈도 별로 없는데 그냥 참자
-> 그래도 좀 좋은 그래픽으로 하고 싶은데
-> 무한 반복...

근데 생각해 보면 지금 내 플스3에서도 제일 많이 돌린 게임이
파판7, 마알왕국, 릿지4 요 세 개인데...

왠지 좀 억울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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