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네오지오 배틀 컬리시엄2015.03.09 PM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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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K의 드림매치.
아랑전설과 용호의 권이 주축이 되었던 킹오파와는 달리
정말 여러 게임의 등장인물들이 나온다.
심지어 망해서 사라진 ADK의 캐릭터를 볼 수 있었던 게 감동.

이 게임이 나왔을 땐 현역 군인이었던 터라 오락실에선 구경도 못 해 봤고
(당시 양구 오락실의 최신 게임은 킹오파2003과 철권태그였고)
플스2판이 나와서야 겨우 즐길 수 있었다.

아케이드 모드가 좀 요상한 방식이어서
'아케이드 모드랑 태그 모드랑 바뀐 거 아냐?'라고 생각했으나
원래 아케이드판이 그 방식이라는 걸 알았을 땐 좀 충격이었다.
32비트 시절을 연상케 했던 로딩도 충격적이었고.

좀 매니악한 면이 있었던 SVC와는 달리 캐릭터 선정도 꽤 괜찮았고
무엇보다 주캐였던 김갑환이 강캐여서 좋았다.
어나더 더블 어설트는 조건도 까다롭고 해서 대전에서 쓰긴 힘들었지만
게임의 정체성에 어울리는 시스템인 듯.

스테이지가 어떤 건 2D고 어떤 건 3D고 해서 좀 의아했는데
알고 보니 3D인 건 플스2판 추가 스테이지라고.
하려면 다 3D로 바꿔주던가, 좀 어정쩡하다.

엑박판은 와이드 화면이 된 것도 좋고 숨겨진 캐릭터가 처음부터 풀려 있는 것도 좋은데
수정된 그래픽이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아서 좀 그랬다.
로딩이 사라진 건 기뻤지만.
아, 일러스트가 바뀐 것도 좋았다.
플스2판의 일러스트는 다 좋은데 김갑환이 이니셜D의 시빅 몰던 나쁜 놈하고 비슷하게 생겨서.

플삼으로 나온 플스2 아카이브판은
로딩은 감동적으로 줄어들었는데 버벅거림이 심하다.
킹오파 98UM이나 11 이상인 듯.
게다가 아날로그 스틱엔 대응하지 않아서
방향키가 X/Y축으로 인식되는 내 USB 새턴패드로는 즐길 수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엑박판에 캐릭터 도트만 오리지널로 바꿔서 스팀판으로 내 줬으면 고맙겠지만
택도 없겠지.
댓글 : 6 개
이거 해보고싶은데 고민중이네용~
게임은 그리 나쁘지 않아요.
SVC에 비하면 거의 환골탈태라고 할 수준...
하시려면 엑박판이 제일 나을 겁니다.
ps2판은 진짜 로딩때문에 몇판하고나면 1시간 훌쩍 갔죠.ㅠ
사실 이번 아카이브판 사면서도 로딩이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많이 줄어들었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기대해서인지 실망을 많이 한게임이네요
우선 타격감도 카오스랑 비슷하고 로딩이 좀 힘빠지게해서요
이 시절 슨크 게임은 다들 타격감이...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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