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닌자 가이덴2015.03.23 AM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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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용검전이 끝난 이후 정말 오랜만에 복귀한 류 하야부사.
(이 인간 얘기하는데 DOA는 빼자)
엑박 초기에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뒤로도 이보다 그래픽이 좋은 게임을 본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엑박 사길 잘했다고 느낀 게임이 3개인데 그 중 하나.
그래픽도 그래픽이지만 이 게임부터 이타가키라는 사람에게 신뢰가 가기 시작했다.

지금의 소울 시리즈처럼 어렵다는 걸로 유명한 게임이지만
그 어렵다는 게 참 절묘해서 죽고 죽고 또 죽어도
'아, 조금만 더 하면 어떻게 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계속 들게하는 게 포인트.
하지만 결국 오리지널판은 엔딩을 못 봤다.
나중에 블랙이 나와서야 오기로 겨우 해내긴 했는데
마스터닌자 같은 걸로 하는 사람들 보면 참 신기하지.

360에 주문형 게임으로 나왔을 땐 그저 디스크 갈아끼우기 귀찮아서 샀는데
사고 나서 며칠 후에 마켓에서 사라져서
지금은 살 수가 없다.
듣자니 디스크판도 꽤 프리미엄이 붙은 모양.

2편은 이타가키의 퇴사 문제 때문인지 좀 마무리가 부족한 느낌이 있는데
1편은 정말 깔 부분이 안 보인다.
스토리가 좀 약하긴 한데, 쇼 코스기 영화의 오마쥬로 보면 꽤 괜찮은 수준.

오리지널판에는 닌자용검전 3편, 블랙에는 아케이드판 닌자용검전이 덤으로 붙어 있는데
생각해 보면 이 시절 엑박 게임은 그런 식의 보너스가 많았다.
특히 세가 게임들...

이젠 이타가키도 없고 그나마도 3편과 야이바를 말아먹은 덕분에
신작을 볼 수 없을 거라는 게 좀 아쉽다.
코에이테크모가 이타가키한테 외주를 줘서 신작을 내주면 정말 땡큐겠지만
그럴 리 없겠지.
댓글 : 14 개
  • Miix2
  • 2015/03/23 AM 09:16
그래픽 참 좋았죠.
제가 게임을 잘 하는편은 아닌데 이상하게 닌가는 의외로 할만했었네요.
마스터닌자도 꺴고... 이즈나드롭,비연콤보로 그럭저럭
1은 정말 재밌게했는데 2는 하다가 접고, 3은 해보지도 못했네요
이즈나드롭이 참 손맛이 좋았죠.

전 1은 근성으로 했고 2는 하다 버렸고
3은 면도날만 해봤는데 그래도 좀 할 만하더군요.
  • Leon1
  • 2015/03/23 AM 09:19
하다가 암 걸려도 후회 안 할 게임
암요. 후회 없죠.
저도오리지널1밖에 못해봤는데...
레벨디자인이 정말 기가 막힌듯...
난이도도 한때 근성가이덴이라고 불릴정도로 엄청났고..
그 난이도가 본문글처럼 정말 절묘했죠...
그 구성이나 난이도 조절 때문에 제가 이타가키를
"아, 이 사람은 진짜 자기 게임에 애정이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됐죠.
첫 엔딩을 본 순간의 희열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우와~ 우와~ 우와~~ 이걸몇번을 반복했었는지...

소림사에서 사부님한테 죽도록 수련을 받아 마침내
18대 1로 맞다이깔수있는 실력으로 성장한 바로 그 느낌
제가 하고 싶은 얘기가 바로 그거였어요 ㅋㅋㅋ

진짜 엔딩 보면서 엔딩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감동한 건 오랜만이었음.
이빨형 신작 나온다는데 잘 나왔으면 ㅠㅠ
동감요 ㅜ_ㅜ

캡콤에서 나온 사람들은 다들 죽 쑤는 분위기던데
이빨형은 좀 잘 됐으면...
빠르고 멋진 액션게임인데 제가 하기에는 많이 어렵게 느껴졌네요.

템포가 워낙빠르고 단골이라는 것도 하고싶었는데 손이 잭스라 ㅎㅎ

플스3로 시그마2하다가 클리어 못하고 최근작인 3면도날만 겨우 깨고 손 놔버렸네요

3면도날 깨다가 패드 망가진건 비밀
면도날은 나쁘진 않은데 하야시 이 샹노무시키가
캐릭터를 완전 개판으로 만들어 놓아서... ㅜ_ㅜ
닌가 첨보고 뻑가서 구엑박 구입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닌가 블랙은 아직도 소장중입니다.
전 삼돌이로 주문형 구입하고 바로 팔아버렸는데 프리미엄이 많이 붙은 모양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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