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 맛집, 일본 생활] 일본 오야코동 원조 255년 역사의 닌교쵸 타마히데 玉ひで 닭 코스 요리2016.02.05 AM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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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야코동 원조 255년 역사의 닌교쵸 타마히데 玉ひで 닭 코스 요리


안녕하세요.^^


1월에 부모님과 누나네 가족이 도쿄로 놀러왔습니다.


특히 부모님과 매형은 제가 있을 때 처음으로 일본 놀러오는 거라서 일정 중에 한 곳은


'정말 일본을 느낄 수 있고 + 고급진 곳'


을 가려고 했습니다. ㅋㅋ


처음에는 도쿄타워 옆의 우카이라고 하는 두부 코스집을 가려고 했는데 아사쿠사를 낮에 갔기 때문에 가까운 닌교쵸 人形町 의 타마히데 玉ひで로 예약을 했습니다. ^^


제목에도 있듯이 무려 1760년에 창업한(!!!) 255년 역사의 노포입니다. ^^;;


그리고 일본에서 이제는 흔히 먹는 덮밥 중에 하나인 모녀덮...  아... 아니 오야코동을 만든 가게이기도 합니다. ^^ (음란 마귀 휘휘~~)


https://ja.wikipedia.org/wiki/%E7%8E%89%E3%81%B2%E3%81%A7


위키피디아에도 실려 있습니다. ^^;





그냥 오야코동 단품도 판매를 합니다만 코스 요리는 다 개인실에서 먹습니다.

뭐랄까 딱 일본!! 스러운 느낌이네요 ^^;


물론 예약 안하면 당일 자리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약 하면서 메뉴도 정해야 하기 때문에 ^^;;


복도 지나가면서 다른 방을 슬쩍보니 기업에서 접대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더라고요

물론 각 방마다 서빙을 해주는 담당자분이 ?따로 있습니다. ^^;





개별실에서 창을 통해서 일본풍의 을씨년한(...) 일본 정원도 볼수 있습니다. ㅎㅎ




에비스 병맥주입니다. ^^

조카 찬조 출현 ㅋㅋ

이 에비스 맥주를 파는 음식점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


보통 아사히나 기린 병맥주나 생맥주를 팔고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는 별로 없고 에비스는 더 없고요. ^^;

마트에서도 에비스 병맥주는 잘 안 팔기 때문에 일본애들도 에비스 병맥주는 평소에 잘 못 봅니다. ㅡㅡ; 


일단 에비스로 목을 씻어 준 다음 ㅋㅋ




에피타이저로 나온게 치킨 스프 인데요.

짜지 않고 삼삼한게 국물 좋아하는 한국 사람 입맛에 딱이네요 ^^b

인삼 맛 안나는 삼계탕 국물 같은(?) 느낌입니다. ㅋㅋ


갓 돌지난 조카가 있어서 뭘 먹여야 하나 고민이었는데 여기서 밥 말아서 먹였네요 ^^

오야코동 같은건 너무 간이 쎄서요. ^^;

아이가 먹어도 될 정도로 순한 맛입니다. :)

?





요게 좀 대박이었는데 왼쪽부터 심장, 연골, 간입니다.


닭 코스 요리라서 닭의 여러부위가 나옵니다.


한국에서 소한마리 시키면 나오는 여러 내장 요리 같은 느낌이랄까요? ㅎㅎ


특히 간이 쩔었네요 >ㅁ<ㅋ


저도 간을 좋아하긴 하지만 너무 퍽퍽하거나 비린내가 나는 간은 싫어하는데 정말 냄새 전혀 없고 퍽퍽하지도 않은 신선하고 깊은 맛입니다. :)


야끼토리집 중 가끔 메뉴에 간이 있는 경우가 있지만 그런 곳에서 먹는 간과는 좀 차원을 달리합니다. ㅎㅎ




이쪽은 닭 사시미입니다. ^^;


일본에서도 닭 사시미가 나오는 가게는 별로 없는데요.

그만큼 신선하다는 증거겠죠 :)


다만 완전 사시미는 아니고 약간 소금에 절인 느낌인데 그래서 신선미는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좀 짰다는 ^^;;




온천 타마고(계란)입니다. ^^


반숙이 절묘하네요 ^^

반숙 계란 좋아하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실듯 :)




닭 텐뿌라입니다. ^^


역시 느끼하지 않고 좋았네요

?

?





요거이 바로 그 문제의(?) 오야코동입니다. ^^


이게 메인인데요.

물론 코스 요리 답게 (?) 양이 좀 적네요 ㅋㅋ


맛은 아주 훌륭합니다. ^^

그냥 훌훌 넘어가네요 ㅜㅂㅜb





특히 이 닭경단 들어간 국도 정말 좋았네요.


이쪽도 삼삼하면서도 깊은 국물입니다. :)


앞에서 조카 멕인 치킨 스프가 떨어져서 이걸 추가로 먹였네요 ㅋㅋ




후식입니다. ^^


부모님들은 안그래도 딸기 단데 무슨 연유까지 뿌려서 나오냐고 ㅋㅋㅋ


보이는 것 처럼 덜덜한 맛입니다. ㅋㅋ






덜덜 넘버2 푸딩입니다. ㅋㅋ


아마 여기의 달걀을 사용해서 그런지 몰라도 푸딩 맛이 정말 진했습니다. ^^b


전 단거 좋아해서 맛나게 먹었는데 역시 부모님들은 캬라멜 시럽이 너무 달아서 싫어하시더라고요 ㅋㅋ


여튼 타마히데 정말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


가격대는 오야코동만 드시면 1,500엔 정도이고 닭 코스로 드시면 1인당 1만엔 정도 예산 잡으시면 될거에요. ^^


저도 가끔 귀한 손님 오시면 가는 곳인데요.

일본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귀한 손님 오셨을 때, 한국에 계시면 일본에서 정말 제대로된 오야코동 & 일본 닭 요리 드시고 싶으시니 분들은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


감사합니다.


댓글 : 8 개
와 오야코동 겁나 맛있어보여요
  • BOX15
  • 2016/02/05 AM 02:41
넵 맛있었습니다 ^^ 이거 하나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네요 :)
이거 연유아냐..
...;
오 대박이네요 일본 가면 꼭 가보겠습니다 근데 예약은 어떤식으로 하나요?
  • BOX15
  • 2016/02/05 AM 09:34
댓글 감사합니다^^ 예약은 전화로 해야 하는거 같습니다 ^^;;
잘보고 감니다.
  • BOX15
  • 2016/02/05 AM 09:34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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