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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심층 인터뷰] 원전 산업.. 과거의 영광은 지나갔다?2021.06.03 AM 01:41
▶ 한국의 탈원전 정책
→ 수명이 다한 원전을 단계적으로 폐쇄
→ 현재 건설 중인 원전을 감안하면 2025~2026년까지는 원전이 오히려 증가할 예정
▶ 원전산업... 영광의 세월은 지나갔다
→ 대량 생산 및 중국·브라질 등 개도국의 급성장에 대응해 대량의 전기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필요성 有
→ 그런 시대는 2천 년 초반부터 저물기 시작
→ 이제는 환경·안전 이슈가 중요
→ 현재 에너지 시장은 재생에너지가 주도
→ 전세계 발전량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수 년째 10%에서 정체
→ 반면 재생에너지의 비중은 14% 정도이며 매년 1%p씩 증가
▶ 원전 발전 단가는 지속적으로 상승
→ 안전성 강화 / 발전 용량 증가
→ 건설 기간 증가
▶ 반면 태양광 발전 단가는 급락
→ 기술 발전
→ 대용량 발전 설비 건설로 전력 단위당 비용 감소
▶ 원전은 이미 가격 경쟁력 상실
→ 영국, 신규 원전 전력 공급가격이 해상풍력 대비 2배 이상 높음
ex) 현재 영국에 건설 중인 유일한 원전의 발전 단가 : 92.5£/MWh
ex) 해상풍력 예상 발전 단가 : 40£/MWh
→ 15개 건설 예정이던 원전에서 사업자들이 철수
→ 현재 건설 중인 원전에는 중국 자본 투입
▶ 원전 발전 단가 상승은 정부 규제 때문이라는데?
→ 안전은 사회적으로 타협 불가능한 이슈
→ 안전성 강화 비용은 사업자의 몫 (숙명)
→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도 불구하고 원전을 재가동하는 일본도 마찬가지
▶ 글로벌 원전 투자, 장기 정체 상태
→ 적극적인 원전 투자국 : 중국, 러시아, 인도 등
→ 서로 자유롭게 경쟁하는 전력시장의 경우 원전은 정체
▶ 한미 정상회담에서 해외원전시장 공동진출 합의를 이루다는데?
→ 원자력 발전의 장점 : 탄소 배출이 가장 적음 (풍력과 비슷한 수준)
▷ 미국의 원전 지원 정책
→ 가격 경쟁력을 상실한 원전은 매년 1개씩 폐쇄되는 실정
→ 탄소 배출의 급격한 증가를 막기 위해 기존 원전에 보조금을 지급해 현상 유지를 도움
→ 유지·보수를 위한 원전 부품 납품 업체들에게는 유리
▷ 한국의 원전과 미국의 관계
→ 한국의 독자 모델 APR1400
→ 원천 기술은 미국의 웨스팅 하우스가 인수한 컴버스쳔 엔지니어링 소유
→ 따라서 원전 수출에는 미국의 동의 및 협력이 필요
→ 평화적인 목적에만 가능 (우라늄 농축 X)
→ 미국이 적극적으로 제3국 원전 수출을 돕겠다는 의미는 아님
→ 체코, 폴란드 원전수출도 기존에 나왔던 이야기
→ 과도한 기대는 금물
▶ 탄소 제로 시대의 중심은 재생에너지
→ 중국의 작년 재생에너지 신규 설치량 : 120GW
→ 발전량의 변동이 큰 재생에너지를 보조할 에너지원은 전력 생산을 탄력적으로 조절 가능해야 함 (부하추종능력)
ex) 천연가스, 수소에너지 (2030년 이후)
▶ SMR (Small Modular Reactor)
→ 소형모듈원전 (=핵잠수함 엔진)
▷ 영국과 미국의 신규 원전 : 납기지연과 천문학적 비용 증가
ex) 10여 년간 30조 원
▷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SMR을 부각
▷ 미국의 소형 원전 회사 뉴스케일파워
→ 국내 기업 두산도 투자
→ 2029년 후반에 시험 가동으로 성능 검증 예정
→ 소형은 대형에 비해 단위당 발전 단가가 비쌀 가능성 ↑
→ 대형 원전도 발전 단가를 낮추기 위해 대형화하다가 사고 발생
→ 지나친 기대는 아직 시기상조
→ 미국도 R&D 비용을 지급하는 정도
▶ 한국의 전력 예비율은 30% 정도
→ 대량 발전이 아닌 안전하고 친환경적인(저탄소) 발전이 필요
→ 대량 생산에 기여했던 원전은 이제 재생에너지로 바톤을 넘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