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역사] 세상은 선형이 아닙니다 (SK자산증권 이효석)

오늘은 조던 엘렌버그의 “틀리지 않는 법”이라는 책에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오바마 정부 시절 건강보험 개혁법을 두고 싸움이 한참이던 때에 자유주의 성향인 카토 연구소의 대니얼 J. 미첼은 '오바마는 왜 미국을 더 스웨덴스럽게 만들려고 애쓰는가? 스웨덴 사람들마저 덜 스웨덴스러워지려고 애쓰는 마당에?'는 글을 썼습니다.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왼쪽에 있는 그림을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실제 세상은 오른쪽 그림에 가깝겠죠. 세상을 선형적인 사고로 봤을 때 생기는 문제를 잘 지적해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반듯하지 않고 볼록합니다. 

실질금리가 올라가면, 성장주가 안좋다는 것은 이제 모두가 알고 있는 진실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그렇진 않다는 것을 아시는 것도 중요하죠. 어제 WISE를 통해 말씀 드린 것처럼 그때그때 다르니까요. 어쩌면 세상은 오른쪽 그림보다 훨씬 울퉁불퉁한 모습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