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우본, 카카오뱅크 지분 90% 블록딜 착수…최대 1조원 할인율 9.9~13.9%2021.09.01 PM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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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8동에 위치한 우정사업본부. [사진 제공 = 우정사업본부]
사진설명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8동에 위치한 우정사업본부. [사진 제공 =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가 최대 1조원 규모의 카카오뱅크 지분을 시간외대량시장(블록딜)에서 처분한다. 시장에선 우정사업본부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카카오뱅크 보유 주식을 블록딜로 처분하고자 수요예측에 돌입했다.거래 대상은 카카오뱅크 1368만383주(지분율 2.9%),할인율은 종가 대비 9.9~13.9%로 적용됐다. 이날 종가는 8만88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주당 최대 8만원 선에서 거래하길 희망하는 것이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이번 블록딜 실무를 맡았다.


우정사업본부는 상장 직후 카카오뱅크 지분을 3.2% 보유하고 있었다. 사실상 이번 블록딜을 통해 카카오뱅크 지분을 대부분 정리하는 것이다. 현재 우정사업본부는 카카오뱅크 주식을 1523만9183주 보유 중이다. 블록딜이 성사되면 보유 주식 수는 155만8800주로 크게 줄어든다.

시장에서는 우정사업본부가 카카오뱅크 주식을 처분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카카오뱅크의 종가는 8만8800원으로 공모가(3만9000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상장 이후 외국인들이 순매수 포지션을 이어온 점이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혀 왔다.

댓글 : 1 개
내일 나락으로 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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