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가스 다 뽑아낸 동해가스전에 온실가스 저장'..산업부 '9500억원' 예타 추진2021.11.18 PM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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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 https://news.v.daum.net/v/20211118110026024

2025년부터 연간 40만톤 목표..국내 최초 수소생산 시설과 연계

동해 가스전 © News1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정부가 가스 생산이 종료된 동해가스전을 이산화탄소(온실가스) 저장시설로 활용하는 사업에 착수한다. 95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2025년부터 연간 4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동해가스전에 저장한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통합실증사업' 공청회를 열고 국내 최초의 상용 규모 이산화탄소 저장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CCS(Carbon Capture Storage)는 산업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후 육상 또는 해양지중에 저장하는 기술을 뜻한다. 산업부는 이날 상용규모 기술 실증을 통한 CCS 조기 상용화와 2030년 온실가스감축 목표 실현을 위해 1년여의 기획과정을 거쳐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전환정책관은 환영사를 통해 "12월 중 95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시설구축을 거쳐 2025년경부터 이산화탄소 저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청회에서 총괄 기획위원장인 권이균 교수(공주대학교 지질환경과학과)는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통합 실증 사업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동해 CCS 실증사업은 울산지역 산업단지 수소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동해가스전 고갈 저류층에 저장하는 CCS 전주기(포집·수송·저장) 연계 통합실증 사업이다.

그간의 R&D로 확보한 소규모 실증 기술을 중규모로 격상하고, 최적 수송․주입 등 각 분야별 핵심 상용 기술을 확보해 대규모 상용화를 위한 기술 자립화 기반을 마련해 2025년부터 저장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저장량은 연간 40만톤 규모로, 향후 30년간 총 1200만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에 직접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리의 독자 기술로 실증규모의 플랜트를 운영·관리해 CCS 전분야 기술 자립화와 선진국 수준의 기술 역량 확보가 가능하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동해가스전이 육상에서 60km 먼바다에 위치하고 누출 경로가 없는 것이 이미 확인된 고갈 가스전 저류층을 활용해 안전성이 확인된 저장소라는 것도 장점이다.

산업부는 기존 자원개발 생산시설, 해상 플랫폼, 해저 수송배관 등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는 등 경제적인 동시에, 동해가스전 인근에 대규모 유망저장소가 존재해 사업 확장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가능성도 높다고 부연했다.

특히 수소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연계 사업으로 국내 최초의 상용규모 블루수소 생산 사업으로 기대를 모은다.

댓글 : 3 개
이런 게 가능하군요.
저개 비용적으로 부담 크지 안으려나요
미국도 화력발전소에소 나오는 탄소를 그저리 땅속에 포집하는데도 비용적으로 실익이 적어서 더이상 늘릴생각 없다고 하던데
말씀하신대로 결국 비용이 관건이겠죠.
자세한 건 이번 실증 사업의 성과를 검증해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기존 시설을 활용해서 비용을 절감한다고 하니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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