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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기술] 애플 M1 개발자, 인텔 아키텍처 담당자로 자리 옮겨2022.01.07 PM 12:55
주인공은 제프 윌콕스(Jeff Wilcox)로 애플에서의 최종 직책은 ‘맥 시스템 아키텍처’를 담당하는 이사였으며 M1 칩을 시작으로 모든 맥 컴퓨터에 애플이 자체 설계한 칩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는 최근 몇 년 동안 애플이 진행한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의 하나였으며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윌콕스는 최근 구직 사이트 링크드인(LinkedIn)에 “나는 놀라운 지난 8년을 애플에서 경험했으며 이제 떠나기로 결정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것은 나에게 믿을 수 없는 영광이었으며 M1, M1 프로, M1 맥스 프로 SoC(시스템 온 칩) 및 시스템을 통해 애플 프로세서로의 전환이 완결에 다다름으로써 그동안 이룩한 모든 것들은 너무나 자랑스러웠다”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그가 애플이 프로세서 독립에 나섰던 인텔로 자리를 옮겼다는 것이다. 6일(현지시간) 인텔은 발표문을 통해 “윌콕스는 인텔의 모든 고객(클라이언트)용 SoC의 아키텍처를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애플은 10년 이상 맥 컴퓨터의 프로세서를 인텔에 의존해 왔으나 2020년 윌콕스가 SoC 부문 책임자가 되면서 자체 설계한 M 시리즈 칩을 탑재하기 시작했다. M 시리즈는 아이폰용 A 시리즈를 변형한 제품으로 M1은 애플의 예상을 훨씬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줬다.
지난해에는 훨씬 속도가 빠른 후속 M1 프로와 M1 맥스를 출시하며 인텔로부터의 독립이 거의 완성단계에 와 있다. 그의 역할이 작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M1 시리즈의 아키텍처를 훤하게 꿰뚫고 있는 윌콕스가 인텔에서 일하게 된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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