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경동나비엔] 내수보다 수출, 보일러보다 온수기2022.04.04 PM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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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H님 블로그 펌 -


매수, 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보유 편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일러 산업분석


1. 보일러 산업


1) 보일러 산업은 연탄 보일러 시장에서 기름 보일러 중심으로 바뀌었으며 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도시가스 보급 확대정책에 따라 가스보일러가 현재 보일러 시장의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2) 보일러 신규 시장은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다소 경색되었지만 교체시장 자체는 콘덴싱 의무화 이슈 및 정부의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 추진으로 성장이 기대 된다. 하지만, 최근 정권 교체에 따라 부동산 신규 시장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보일러 의무화

 - 2020년 4월부터 친환경 보일러 의무화

 - 미세먼지를 비롯해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시행하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 환경개선에 대한 특별법’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조치

 -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보일러(1종)만 사용할 수 있도록 의무화

 - 친환경적이고 높은 효율을 갖춘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사용을 원칙으로 세움


2. 콘덴싱 보일러란


1) 배기가스를 내보내지 않고 한번 더 사용함으로써 배기가스에 숨어 있는 열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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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기 산업분석


1. 온수기 종류


1) 물 저장 방법에 따라 저장식 온수기와 순간식 온수기로 나뉜다.

 - 저장식 온수기: 일정량 온수를 저장해두고 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가열하는 방식

 - 순간식 온수기: 순간식은 찬물에 고열을 집중해 바로 온수로 만들어내는 방식, 순간식 온수기도 일반 온수기와 콘덴싱 온수기로 나눌 수 있음


2) 열원에 따라 전기 온수기와 가스 온수기로 나뉜다.

 - 전기 온수기: 전기 열선으로 물을 데우는 온수기

 - 가스 온수기: 가스로 물을 데우는 온수기


3) 중요한 점은 경동나비엔은 순간식 가스 온수기 중 콘덴식 방식 온수기 시장 점유율 1위(미국)


 

2. 미국 온수기 시장


1) 경동나비엔은 미국 온수기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2) 미국 온수기 시장은 순간식 온수기가 보편화되어 있지 않으며 물탱크가 있는 저장식 온수기가 시장의 9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2017년 기준)


3) 가스 저장식 온수기가 미국 온수기 시장의 58%를 차지하며 전기 저장식 온수기가 36.5%를 차지한다. 순간식 온수기의 경우 점유율이 약 2.9%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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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 고효율 온수기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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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1. 회사 소개 또는 개요


1) 주주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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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동원의 대표이사는 손연호로 경동나비엔의 대표이사이다.


2) 경영진 현황


- 2021년까지 경동나비엔의 대표이사는 손연호였다.

- 2019년 손연호 회장은 김종욱을 경동나비엔의 모회사인 경동원의 공동대표로 선임한다.

- 2021년 12월 김종욱은 경동나비엔의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손연호와 각자 대표 체제)

- 손연호 회장은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경동원을 통해 하단에 있는 계열사(경동나비엔, 경동에버런, 경동티에스, 경동폴리움)의 사업 안정성을 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문경영인 영입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2. 사업분석


1) 주요 제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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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매출 현황 및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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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잘 팔리는 온수기의 비중 및 매출이 상승 중이다. 17년부터 21년까지 매출이 12.7% 늘어나는 동안 온시기의 매출은 22.5% 늘었다.

- 22년에는 온수기의 매출이 보일러의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즉 경동나비엔은 보일러가 아니라 온수기 회사이다.



3) 보일러 수출입 데이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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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러시아, 중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러시아는 전쟁 이슈로 수출입 데이터에 이상이 생길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까지 차질없이 수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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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평균 보일러 수출입데이터이다. 역시나 성장을 하고 있지 않다.


4) 온수기 수출입 데이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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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캐나다에서 대부분 온수기가 팔리고 있다.

- 보일러와 다르게 고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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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평균 데이터를 봐도 지속 성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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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일러는 잔잔바리, 온수기는 성장 중이다.

- 보일러가 꺾이지만 않으면 온수기 쪽에서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 전체적으로 성장 기조가 유지될 듯 하다.



재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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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분기가 성수기이나 시간이 지날수록 해외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런 계절성은 옅어지는 중이다.

- 4분기에는 원가 상승 및 물류비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이 2.1%로 대폭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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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류비가 145억 → 164억 166억 222억 548억으로 증가하면서 21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 원재료로 철을 많이 사용해서 영업이익률이 깎인데는 원재료 영향도 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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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대비 2021년 매출액이 26.3%, 비용(판관비+매출원가)이 28.8% 오르는 동안 물류비는 147% 증가, 원재료는 4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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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임비는 현재 꺾여서 내려오는 중이다. 아직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1분기도 어렵겠지만) 향후 2, 3분기에는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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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재료 중 하나인 열연 가격은 하락했다가 다시 피크를 찍고 있다. 전쟁으로 인해 다시 가격이 올라간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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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분기 누적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9년 + 전환 이후 우상향 하고 있다.

- 재무로 땡겨오는 돈(재무현금흐름)들도 줄어들게 되면서 영업현금흐름과 잉여현금흐름 모두 최근에는 좋은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 ROE가 최근 좋아지는 모습인데 이는 순이익률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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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ypi.ruliweb.com/mypi.htm?nid=2250221&num=22516



투자 아이디어 및 리스크


1. 투자포인트


1) 턴어라운드


- 경동나비엔은 17년 이후 5~7% 정도의 영업이익률은 찍던 회사였다.

- 분기별로 보면 20년 3분기에 10.8%, 21년 1분기 10.4%를 찍으면서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 그러나 물류비와 원재료비 상승으로 21년 4분기 2.1%를 찍으면서 주가도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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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물류비와 원재료비는 언젠가 해결될 문제이다. 물류비는 내려오기 시작했고 원재료비는 러시아 전쟁으로 회복이 늦고 있지만 언젠가 회복할 것이다.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원재료보다 물류비가 크기 때문물류비가 계속 내려오고 있다는 점은 경동나비엔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판단한다.

 

'물류대란' 속 해운운임 10주 연속 하락…HMM 주가도 '주춤'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20328500096

 

2) 미국에서의 온수기 고성장


- 위 수출입데이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국에서 온수기는 고성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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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기준 온수기 시장 점유율은 3개의 업체가 과점을 하고 있다. 위에서 서술했듯이 미국의 온수기 시장은 경동나비엔의 순간식 콘덴싱이 아닌 저장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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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일본은 미국 온수기 수입시장에서 8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2018년 기준)

- 경동나비엔은 콘덴싱 방식의 순간 온수기를 내세워 '순간식 콘덴싱 온수기'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최근 일본(린나이 등)에서도 콘덴싱 방식의 순간 온수기를 출시했다.

 

 

3) 기타 애매한 투자 포인트(큰 기대가 안됨)


- 중국에서는 메이가이치라고 해서 석탄 보일러를 가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정책이 있다. 이 정책으로 매년 경동나비엔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매번 잘 안되는 듯 하다.


 

2. 리스크


1) 러시아 전쟁 


- 러시아에서 경동나비엔의 보일러는 '국민 보일러'이다.

- 현재 전쟁중이나 수출액 데이터는 이상없이 나오는 중이다.(아래 3월 잠정치 참고)

- 루블화 폭락으로 인한 기타영업비용 발생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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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 주택 시장 침체

- 주택착공허가 지표(아래 차트)를 보면 미국 주택 시장은 활황 중이다.

- 고점이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매월 3~4주에 나오는 주택착공허가 지표를 보면서 체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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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


- 경동나비엔은 17년 이후로 매출 연 13%씩 성장하였다.

- 22년에도 13% 성장한다고 가정하면 1조 2400억 정도 매출 올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보나마나 틀릴 것이다.

- 그래서 밸류에이션 테이블을 위한 매출액 밴드를 1조 1000억 ~ 1조 3500억으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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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iling PER은 2022.4.1. 기준으로 8.2 정도이다. 

- PER 밴드를 보면 30배까지 간적이 있으나 목표 PER을 15로 잡는다.

※ 글로벌 Peer인 Ao smith는 현재 22배(미국 상장), 린나이는 17배(일본 상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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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매출액은 약 1조 1000억원이다.

- 2022년 보일러 수출입 데이터는 YoY로 1월 83%, 2월 66%, 3월 41%(추정) 증가했다.

- 2022년 온수기 수출입 데이터는 YoY로 1월 96%, 2월 70%, 3월 67%(추정) 증가했다.

- 2022년 1분기 기준으로 작년보다 성장을 해서 21년 매출 1조 1000억은 충분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경동나비엔은 영업이익에서 당기순이익으로 넘어갈 때 외환차이로 인한 변동이 크므로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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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 개
온수기나 보일러나 똑같은거고;
우리나라는 뜨거운물로 난방 돌리니까 보일러고,
해외는 그냥 따뜻한 물만쓰니까 온수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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