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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역사]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 (확률적 사고의 힘)2022.04.18 PM 06:02
카리스마의 한계
카이사르의 암살
역사를 살펴보면 한 시대를 개척한 카리스마적 존재나 천재적인 인물이 비운의 최후를 맞거나 성공을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사례가 수두룩하다. 이는 흥망성쇠하는 기업의 역사에서도 볼 수 있다.
불확실성은 누구도 지배할 수 없다. 승자이든 카리스마적 경영자이든 미래를 예측할 수 없으며, 그들이 원하지 않는 일도 일어나게 마련이다. 자신을 절대시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배척하면 뜻밖의 일에 대비하지 못하고 잘못 대처하게 된다. 카리스마적 존재나 천재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는 것은 세계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카리스마나 천재성이 불확실성의 세계관에서는 성공의 필수 요건이 아니라 오히려 파멸을 초래하는 요인이 된다. 바로 이 점이 불확실성이 지닌 가장 기묘한 성질 중 하나다.
보통 사람이 오래가는 성공을 거둔다.
카리스마 지도자나 천재가 몰락하고 나면, 그들의 뒤를 이어 오랫동안 안정된 사회를 이룩하는 인물이 나타난다. 그는 카리스마 지도자가 아니고 천재도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보통 사람이다. 물론 뛰어난 면을 갖추었지만 초인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지는 않다. 비극적인 천재의 파멸 뒤에 '위대한 보통 사람'이 나타나 항구적인 성공을 이룬다. 이것은 역사에서 보편적으로 보이는 현상이다.
- 『확률적 사고의 힘』 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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