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는 아직인가2022.05.11 PM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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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FOMC와 함께 이번달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인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됐네요



1. 수치


헤드라인 기준으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YoY) 8.3%로 전월(8.5%)에 비해 소폭 둔화됐으나, 예상치(8.1%)는 상회했습니다.


전월대비(MoM)로는 0.3%로 전월(1.2%)에 비해 큰 폭 둔화됐지만, 예상치(0.2%)는 소폭 상회했습니다.


근원 기준으로는 전년동월대비(YoY) 6.2%로 전월 6.5%에 비해 내림세를 보였지만, 예상치(6.0%)는 상회했습니다.


전월대비(MoM)로는 0.6%를 기록하며 전월(0.3%) 및 예상치(0.4%)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2. 해석


에너지(3월 48.3%→4월 44.7%), 중고차(3월 35.3%→22.7%) 등 그동안 인플레를 주도했던 주요 핵심 품목들은 둔화되긴 했는데,  문제는 생각보다 둔화세가 크지 않았고, 또 주거비(5.0%→5.1%), 항공료(23.6%→33.0%) 등 일부 주거 및 서비스 관련 품목들은 오히려 더 상승했다는 점이 4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배경으로 파악됩니다.



3. 코멘트


현재 선물 시장 반응은 그리 우호적이지 않네요. CPI 발표 전 상승세를 보였지만, 발표 직후 이내 음봉을 보이면서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달러화도 상승, 국채 금리도 상승).


일단 숫자 자체로는 3월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에서는 "피크아웃을 했구나"라는 반응은 아직인거 같습니다. 6월 FOMC까지 인플레이션이라는 족쇄를 계속 차고가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지난해 말 이후로 FOMC나 소비자 물가 지표 발표  직후의 시장 반응이랑 그 다음날 시장 반응(or 선물시장 반응 vs 본장 반응)이 상이했던 현상들이 자주 출현했던 만큼, 10시 30분에 개장하는 본장에서 시장이 이번 4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어떤 식으로 해석하면서 가격에 반영해나갈지(기대 인플레이션 포함) 지켜봐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추가적인 내용은 내일 아침 데일리 코멘트에 반영해서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좋은밤 되시길 바랍니다

 

 

-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한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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