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비트코인 ‘볼린저 밴드폭’ 2020년 이후 최소 … 변동성 확대와 추가 하락 가능성 시사2022.10.10 PM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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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4개월째 2만달러 주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차트에 변동성 확대 및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는 패턴이 등장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볼린저 밴드폭 (Bollinger bandwidth)는 2020년 이후 최소 수준으로 축소됐다. 볼린저 밴드폭은 변동성 측정의 한가지 방법인 볼린저 밴드의 상단과 하단간 격차를 가리킨다.






볼린저 밴드폭은 지난 2년간 5차례 지금과 유사하게 좁혀진 바 있다. 비트코인은 이 가운데 4차례 20일에 걸쳐 거의 16% 하락했다. 반면 밴드폭이 축소됐던 5회 중 한 번인 2020년 10월에는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연출하며 약 6만9000달러까지 전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때문에 일부 기술 분석가들은 볼린저 밴드폭 축소를 비트코인의 변동성 확대, 그리고 잠재적인 가격 하락의 전조로 간주한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벤 링크 파트너스의 CEO 씨씨 루는 “나는 조만간 강세장이 나타날 것으로는 아직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규제와 관련된 부정적 뉴스가 하나 나오면 비트코인이 최근 범위 1만9000달러 ~ 2만4000달러의 하단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13일 발표될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CPI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 암호화폐뿐 아니라 여러 자산에 타격을 가할 수있다. 반대로 CPI의 실질적 하락은 증시와 암호화폐 등 자산들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

암호화폐 투자펀드 QCP 캐피탈의 공동 설립자 다리우스 시트는 “우리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거시적 요인들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위 아래 어느 방향이든 최근 범위 돌파는 CPI 서프라이즈와 같은 요인들에 의해 촉발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0일 오전 9시 7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43% 내린 1만9417.69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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