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美 부유층, 은행서 예금 빼내 '고수익' 국채·MMF에 투자2023.01.26 AM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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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의 부유한 저축자들이 은행 계좌에서 현금을 빼내 고수익 상품에 투자하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수십 년 만에 가장 가파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음에도 대형 은행들은 예금과 저축 계좌에 미미한 이자만 제공하고 있다. 이자가 너무 오르지 않으면서 기다림에 지친 대형은행의 자산관리부서의 고객들이 팬데믹 기간에 쌓은 저축을 기준금리와 더 밀접하게 연동해 움직이는 상품으로 옮기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통상적인 저축 계좌의 금리는 0.33%이다. 반면 국채와 머니마켓펀드(MMF), 브로커 CD(양도성 예금증서) 등은 모두 수익률이 4~5% 수준이다.







바클레이즈의 제이슨 골드버그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금리를 올릴 때마다 낮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계좌에 유휴 자금을 그대로 두는 것의 기회비용은 커진다"면서 "잉여 현금을 가진 소비자들이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관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 예금은 각각 다른 부서에 예치된다. 대형은행의 자산관리 부서는 투자를 관리해주는 고객의 예금 수십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소비자은행 고객들은 팬데믹 동안 잉여 저축을 쌓았지만, 이 가운데 일부는 지출했다. 더 높은 수익률을 다른 곳에서 제공하고 있지만, 이들은 은행 계좌에 현금을 대부분 그대로 두고 있다.


이런 모습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4분기 실적에서도 엿볼 수 있다. 메릴린치 자산관리를 포함하고 있는 은행의 자산관리부서 예금은 지난해 17% 감소한 3천240억달러를 나타냈다. 소비자은행의 예금은 0.6% 감소한 1조달러였다.


브라이언 모이니헌 BofA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부유층 고객이 MMF와 국채로 자금을 옮기고 있으며 통상적인 소비자은행의 고객은 이런 투자에 나설 정도로 충분한 여유 자금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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