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신영증권) 미국 지방은행 주가 하락 재개와 시사점2023.05.12 PM 05:44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JP모건, 은행주 공매도 금지 요청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이 SEC에 은행주 공매도를 금지할 것을 강력 요청했다고 합니다.


"SEC는 옵션/파생상품/공매도 등을 감독할 의무가 있다, 은행 공매도를 치고, SNS에 루머를 양산해 주가를 하락시켜 이득을 보는 자들이 있다"는건데요


2008년 리만 파산 이후 일시적으로 은행 공매도 금지가 도입된적 있었지만, 1년만에 사라졌죠.

 



미국 지역은행 또 '뱅크런' 공포... 팩웨스트 주가 23% 폭락



그러나 공매도를 금지한다 해서, 나쁜 펀더멘털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잠시 중단되는 듯 보였던 지방은행 주가 하락세가 다시금 재개되고 있는데요


PacWest(-22.7%)

코메리카(-6.8%)

CVB파이낸셜(-6.4%)


은행업이라는 것은 본디 저리에 예금을 받아 고리에 대출을 해주어 “마진”을 먹는 industry인데 현재 3개월-10년물 스프레드, 2년-10년 스프레드 마이너스폭이 모두 역대 최고 수준으로 벌어졌습니다





파월이 단기간에 금리를 올려도 너무 올렸다는 뜻이며, 이것이 은행 부문의 구조조정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별탈없이 원활하게 끝나면 참 좋겠지만서도, 대출이 회수되고 디레버리징이 강해지면 실물경제 역시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충격을 받기 마련이죠.


저는 이것을 해소하지 않고서는 시장 상승세가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장의 변곡점 요건은 장단기 금리차가 최소한 제로(0), 혹은 플러스 수준까지 원복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현재 5.1%선인 3개월물 금리가 최소 2년물 수준인 3.9% 아래까진 내려와주어야 합니다. 


이는 미국이 최소 100bp 이상의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 신영증권 투자전략부장 박소연 -


댓글 : 0 개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