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석유 수요 5년 뒤 정점... 저탄소 에너지 투자, 2030년 2600조원 규모'2023.06.15 PM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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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에 있는 석유 시추선. /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각국이 전기자동차, 기타 청정 기술로 전환하면서 전 세계 석유 수요가 향후 5년 동안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4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IEA는 2028년에 전 세계 석유 수요가 정점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IEA는 ‘2023년 중기 석유 시장 보고서’에서 전 세계 석유 수요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지만, 연간 성장률은 2028년까지 0.4%로 둔화하리라 전망했다.




IEA는 2028년 전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1억600만 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6% 증가한 수치다. 이는 석유 대체가 어려운 석유화학 분야, 항공산업 수요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연간 수요 증가율은 올해 기준 하루 240만 배럴에서 5년 후인 2028년에는 40만 배럴로 줄어들면서 석유 수요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휘발유 소비량은 2026년 이후 감소할 전망이다.


파티 비롤 IEA 전무이사는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2020년대 말 이전에 전 세계 석유 수요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롤 전무이사는 “지난해 전 세계에 불어닥친 에너지 위기가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앞당겼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에서 저탄소 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2030년까지 연간 2조 달러(약 2565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월보다 50% 증가한 수준이다.


전기차 보급이 늘고 있는 것도 석유 수요 감소 원인 중 하나다. 2028년 말까지 전 세계에서 1억5500만대의 전기차가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절반은 중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로 하루 300만 배럴의 석유 소비가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석유 생산업체 중 일부는 지난 1년 동안 원유 가격이 치솟고, 이로 인해 막대한 수익을 거두면서 석유 및 가스 생산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IEA에 따르면 2023년 석유 및 가스 탐사 및 생산에 대한 투자액은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52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00억 달러의 순이익을 거둔 셸은 이날 “2030년까지 석유 생산량을 일정하게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ESS 

댓글 : 1 개
사우디가 석유외에 산업에 열을 올리는 것도 저런 상황을 염두해 둔게 맞는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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