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시황/전략] (KB증권) 제조업 신규주문 서프라이즈, ‘증시/자본재업종’에 중요한 시그널이다2023.06.29 PM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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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택의 그림으로 보는 전략



5월 ‘자본재 주문’ 서프라이즈의 의미


어제 발표된 미국 5월 내구재 주문은 +1.7% MoM (컨센 -1.0%), 핵심 자본재 주문은 +0.7% (컨센 +0.0%)로 서프라이즈였다.


이 지표는 실물경제의 ‘핵심 선행지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실제로 증시 바닥과도 일치하는데, 이 지표의 바닥에서 주식을 매수하면, 지금까진 최소 35% 이상의 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런데 ‘내구재’와 ‘자본재’란 무엇일까? ‘내구재’란 구입하면 1년 이상 사용하는 재화들을 뜻한다. 자동차, 기계, IT 등 비교적 비싼 제품들이라 경기에 민감하다. ‘자본재 (capital goods)‘란 내구재 중 ‘소비’가 아닌 ‘산업’과 연관된 것으로, 생산 과정에서 소모되지 않는 기계 등 ‘공장 설비’를 일컫는다. 증시에서는 ‘반도체/기계조선/상사/운송 ’의 업종이 포함된다. 곧 ‘투자 관련 중간재 (경기민감주)’들이다.

 





무엇이 주문을 이끌며, 증시에 영향은 어떨까?


‘제조업-서비스 사이클 디커플링’으로 소비는 둔화하고 있지만, 투자 수요는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실제로 (탈세계화) 설비투자 붐이 글로벌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작년 8월 IRA법이 의회를 통과하고 난 뒤 공장 건설이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물론 이는 연준의 긴축을 자극할 수 있으며, 증시의 ‘단기 조정’ 전망에 무게를 더할 수 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자본재 주문’ 서프라이즈는 증시와 자본재 업종에 분명 호재이다.






세 줄 요약


1. 미국 5월 내구재/자본재 신규주문은 컨센을 압도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 자본재 신규주문 반등은 곧 주식시장 랠리 시기와 일치했는데, 지금까진 최소 35% 이상의 연 수익률을 기록했다


3. 단기적으론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단기 조정에 무게를 더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론 증시와 자본재 업종에 호재이다



- KB증권 주식전략 이은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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