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가 아재] 40주간의 시황일주 - 18주차: 현재 시장을 움직이는 3가지 요인 및 대응 전략2023.07.07 AM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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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3년 하반기 금융시장 관전 포인트

 

① 자금은 미국으로 흐른다


●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 장기화 → 부채비율 높은 타국은 약한 고리


● 미중 패권전쟁의 프레임

  중국 인민은행(PBOC), LPR 대출우대금리 0.1% 인하 → 일주일 후 파월 강경 발언

  2015~2016년 연준 긴축 때문에 중국 위안화 위기가 터지자 긴축을 잠시 멈췄던 옐런 의장과 대조적인 모습  

  중국 청년실업률 두달 연속 20% 대 → 사회 불안 가중, 시진핑 정권에 치명적인 사건이 터질수도

 







● 대한민국

  GDP 대비 가계부채 세계 Top 3

  16개월 연속 무역 적자 → 지난 달 흑자 전환은 수입 감소 때문

  부동산 PF 부실 문제, 금융권 연체율 상승(feat. 새마을금고)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이어간다면 한국도 한두 차례 금리 인상을 더 할 수밖에 없고 이는 국내 금융시스템에 상당한 과부하를 줄 수도 있음





② 정크본드 시장을 주시하라


● 빅테크의 선전 속에, 중소기업/정크본드가 약한 고리

  금리 인상이 이어진다면 쌓아둔 현금이 많고 자금 조달 창구도 많은 빅테크는 괜찮겠지만 약한 고리인 중소기업이 먼저 터지기 시작할 것 


● BBB 이상이 투자적격등급 우량회사채, BB이하 정크본드 

 

● 2018년 당시 우량회사채 중 BBB 비율이 절반 이상 

  신용환경 악화되면 대규모 강등 사태 (BBB → BB)

  2020년 코로나 사태 당시 회사채 등급 강등이 이슈가 됨 → 유동성 펌핑, 제로 금리로 무마

  하지만 지금은 고금리/양적긴축 중이고 인플레는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내려오지 않은 상황

 




● 대출 사이드 : 장단기 금리차 80년대 이후 최악

  은행 대출도 점점 보수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음 

  기업들 입장에서는 유동성이 빠지고 채권시장에서 자금조달 비용은 비싸지고 은행들도 대출을 꺼리니 매우 어려운 상황

 










본인 포트폴리오 주식의 부채비율, 이자보상비율 체크할 것!

 

  애플처럼 현금을 많이 쌓은 기업은 유리하고 부채 비율이 높은 기업은 힘든 시기를 거칠 것

  고금리가 지속되어 정크본드 시장/중소기업/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의 부도율이 올라가면 연준은 선택의 순간에 직면할 것 (인플레 vs 금융안정)

  지난 15년 동안 Fed풋에 길들여진 시장은 오히려 환호할 수도 있음

  문제는 지난 15년간 없었던 인플레 문제가 지금은 생겼다는 것

  따라서 인플레와 부채 문제의 역학을 잘 살펴야 할 것





2) 2023년 하반기 대응 전략


투자 매수/매도 추천 X


1) 달러 정기 예금 90% → 4.77% 이상의 이자율 + 한국 금융 리스크에 따른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

  위기가 터지지 않는 이상 연준은 피봇을 하지 않을 것 (달러 강세 환경 지속)

  위기가 터지면 달러는 일시적으로 급강세를 보인 후 하락할 것이기 때문에 그때 달러를 매도하거나 골드를 매수

  연준이 인플레를 잡으면서 경기침체도 없는 상황이 된다면 달러 강세없이 약세 전환하여 환차손을 볼 수도 있음

  그럴 경우 달러 약세는 점진적일 것이기 때문에 그로 인한 손해가 이자 수익을 압도하지는 않을 것

  

2) 골드 8% → 달러 약세에 따른 환차손에 대한 방어 (골드는 실질 금리와 역의 상관 관계)

  연준이 금리 인상하고 인플레가 더 잦아들면 골드는 단기적으로 더 하락할 것 (실질 금리 상승)

  연준 피봇 시점에 인플레가 다시 고개를 들면 골드 상승에 가장 이상적인 환경 (실질 금리 하락)

  이번 하반기에 골드가 $1800대로 내려오면 조금씩 매집을 시작할 것

  인플레가 조금씩이나마 하항세이고 연준은 금리를 연말까지 올리겠다고 밝히는 상황이라 매집할 시간은 충분하다는 판단


3) KOSPI 풋옵션 1~2% (장기)

  미국의 고용지표는 매우 강건, 자국중심주의 정책으로 전세계 달러와 일자리를 미국으로 소환하는 중

  그래서 주식에 투자한다면 미국 주식을 매수해야 할 것 ↔ 반대로 숏은 약한 고리인 KOSPI

  9월~12월 만기 풋옵션 → 만기가 다가오면 내년 만기까지 롤오버 

  KOSPI 변동성 지수는 COVID 시장 체제 하 최저치 → 옵션 프리미엄이 싸다는 의미



 

● 최악의 시나리오 : -2% ~ +1%

  마일드한 경기 침체, 연준의 피봇 → 달러 약세에 따른 환차손 

  중국 경기회복, 한국 가계부채 문제 원만하게 해결 → 코스피 풋옵션은 수익 없이 만기

  달러 정기예금 이자 5%  환차손 3~5% - 코스피 프리미엄 1~2% 손실


● 최상의 시나리오 : +17~29% 

  금융불안 → 원달러 환율 상승, 코스피 하락장 → 코스피 풋옵션 손익비 1:7

  정기예금 이자 5% + 환차익 5~10% + 코스피 풋옵션 7~14% 





바벨 전략 : 가장 안전한 상품 + 가장 위험한 상품의 조합

  가장 안전한 상품 중 하나인 예금에 대부분의 자금을 넣고 가장 위험한 상품 중 하나인 풋옵션에 소액을 베팅 

  여러 다양한 투자 옵션을 고려해봤을 때 이러한 바벨 전략이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다고 생각

  물론 금융 시장이 항상 내 생각대로 흘러가지는 않음


● 최악의 시나리오는 단순히 -2%가 아니라, 주가 상승에 따른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10%, -15%의 초과 손실일 것 


● 세상에 공짜는 없다 :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 예산 속에서 가장 높은 리스크 대비 수익을 꾸준히 추구

  그에 따른 결과는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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