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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황/전략] (하나증권)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2023.09.10 PM 11:04
9/11일 하나증권 전략 이재만
*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로 주식시장 고전. 다만 세 지표의 정점 형성 시그널도 있음
* 달러가치 정점 시그널: 달러의 경우 실질실효환율 기준 고평가 영역 진입. 미국 선물시장에서 달러인덱스의 투기적 매수 비중은 6월 말~7월 초 77%의 고점 형성 후 현재 54%로 하락
* 국제 유가 정점 시그널: 사우디 감산 연장 발표, 일별 원유 생산량 4개월 연속 감소. 주요 OPEC회원국의 경우 4개월 연속 증가. 사우디를 포함한 주요 OPEC회원국들의 균형재정유가 수준이 55~76달러로 현재 유가 수준 보다 낮기 때문에 사우디 감산 결정에 동참 가능성 낮음
* 미국 시중금리 정점 시그널: 미국 노동 공급 확대(→실업률 상승), 정부의 추가적인 재정 적자 확대가 어려운 상황(→소비심리 위축) 등을 반영하며 뉴욕 연은에서 발표하는 향후 12개월 경기침체 확률은 70%로 사상 최고 수준
* 한편 최근 유가 상승으로 미국 헤드라인 CPI 상승(7월 YoY 3.2%→ 8월 전망치 3.6%) 우려. 최근 중국의 대(對)미국 수출과 미국의 대(對)중국 수입증가율(YoY) 저점에서 반등. 미국이 중국산 제품의 수입을 더 막기는 어려운 상황. 중국의 디플레가 미국으로 수출되면서 헤드라인 CPI 상승 제어 가능성
* 주식시장은 시기마다 주도주가 다르긴 했지만 07년 POSCO, 11년 현대중공업, 12년 현대차, 15년 아모레퍼시픽, 20년 셀트리온, 21년 SK하이닉스 모두 이익 증가 기반으로 주도주, 이익 피크아웃 후 지위 상실. 23년 주도주인 2차전지도 이익 피크아웃 논란에서 자유롭기 어려운 상황
* 주도주의 이익사이클을 결정하는 변수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수출. 2차전지 이익 피크아웃 가능성이 부각된 이유도 결국 최근 수출 금액(12개월 합산)이 6월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
* 시중금리 정점 형성 가능성은 있지만, 다시 예전처럼 저금리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음. 기업의 먼 미래에 대한 기대가 아닌 현실성 있는 이익 성장이 중요한 시기. 지금 좋은 것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보다 오히려 수출 저점 통과를 통해 이익 개선 가능성이 있는 업종에 주목
* 수출 금액이 저점을 형성하고 증가로 전환한 기계와 화장품 그리고 수출금액 저점 형성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반도체, 조선, 화학 업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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