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시황/전략] (KB증권) 주식에는 ‘겨울’보단 ‘가을’이 낫다고 생각하는 이유2023.09.15 PM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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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택의 그림으로 보는 전략

 

 

아직은 알 수 없는 현실 물가와 당장은 없을 추가 긴축 선언


8월 CPI 지표는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지만,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태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왜냐하면 안정세를 보이던 각종 물가 지표들의 ‘전월대비’ 수치가 다시 튀어 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을 더 잘 반영하는 것이, ‘낮게 나온’ 이전 수치들 인지, 아니면 ‘다시 튀어 오른’ 8월 수치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파월도 잭슨홀에서 다소 완화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그 이유는 단순히 ‘긴축 효과엔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3분기 지표들이 웬만큼 강하게 나오지 않고서야 연준이 갑자기 추가 긴축을 선언할 리 없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겨울’을 기다리기보단 ‘가을’에 승부가 낫다


결론적으로 가을에는 긴축도 쉬어갈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시차’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겨울’이다. ‘시차 효과’를 기다렸음에도 여전히 경제는 강하다면? 그러면 파월은 어떻게 할까? 아마도 긴축 카드를 다시 꺼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2018년에 연준 정책이 완화와 긴축을 정신없이 오갔던 것처럼 말이다. 연준이 ‘data dependent’ 정책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럴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겨울’을 기다리기보단, 작은 기회라도 ‘가을’에 승부를 보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세 줄 요약


1. 파월은 잭슨홀에서 ‘긴축 효과는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잠시 긴축을 참겠다고 언급했다.


2. 따라서 3분기 지표는 웬만큼 강하지 않고서야 연준이 갑자기 긴축할 가능성은 낮다


3. 다만 시차를 기다렸는데, 겨울에도 경제가 강하다면 연준은 다시 긴축 카드를 꺼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KB증권 주식전략 이은택 -

 

 

#이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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