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리터리] [미래 지킬 K무기] 60㎞ 상공 미사일도 격추… ‘한국형 사드’ L-SAM2023.09.29 PM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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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0일, 우리 군이 개발 중인 장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L-SAM(Long-range Surface-to-Air Missile)이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힘차게 날아올랐다. L-SAM 유도미사일은 200㎞ 떨어진 서해 남부 무인도에서 발사된 표적 미사일을 탐지한 뒤, 음속으로 날아가 서해 중부 해상에서 정확히 격추했다. L-SAM의 네 번째 요격 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나는 순간이었다.


‘한국형 사드’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L-SAM은 장거리 탄도 미사일·항공기 요격 체계다. 오는 2024년 체계개발 완료가 예정돼 있고, 2025년 양산에 돌입해 2027~2028년 중 실전에 배치될 전망이다.



장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L-SAM 비행시험 영상. /국방부 유튜브 캡처



L-SAM은 사전 포착·선제타격, 공중 탐지·요격, 대량 응징 보복 등으로 이뤄진 ‘한국형 3축 체계’ 중 방어의 핵심으로 꼽힌다. 현재 우리 군은 고도 15~40㎞ 내 적 비행체를 격추할 수 있는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과 ‘천궁2′를 보유하고 있는데, 향후 L-SAM이 보급되면 이보다 높은 고도 50~60㎞에서도 선제적 격추가 가능해진다.


L-SAM에서 탄도미사일을 탐지해 추적하는 ‘시커(seeker·정밀추적기)’와 탄도미사일을 파괴하는 직격비행체(KV·Kill Vehicle)는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이와 비슷한 성능을 가진 무기를 개발한 국가는 미국과 이스라엘 뿐이다.





L-SAM의 연구·개발·양산을 주도하는 민간 업체는 ‘유도무기 명가’로 불리는 LIG넥스원이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와 2조6000억원 규모의 국산 지대공 미사일 요격 체계 ‘천궁-II’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산 유도무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에 보안시설을 방호할 수 있는 요격 체계 시스템과 대전차유도미사일 ‘현궁’을 수출하기도 했다.


LIG넥스원은 향후 L-SAM의 성능을 보완한 ‘L-SAM 2′의 개발 참여도 희망하고 있다. L-SAM 2는 기존보다 미사일 방어 범위가 3배가량 넓어지고, 요격 고도도 최대 100㎞까지 높아진다. 변칙 기동하는 미사일에 대한 타격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L-SAM의 지상부유시험 영상. 보통의 미사일은 조종 날개로 방향을 전환하지만, L-SAM처럼 높은 고도에서 비행하는 미사일은 대기 중 공기 농도가 희박해 여러 개의 로켓 분사구로 방향을 바꾼다. /국방부 유튜브 캡처



올해 초 UAE에서 개최된 ‘IDEX 2023′ 방산 전시회 당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은 L-SAM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L-SAM 2는 사거리 및 요격고도를 상향했는데, 이는 북한의 화성 8호 미사일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중동의 L-SAM에 대한 관심 및 소요(ROC)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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