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新중동 건설붐' 일으킨다…사우디 경제사절단에 건설업계 대거 참여2023.10.19 PM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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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업 부진, 해외 먹거리 찾는 건설사에 기회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 이미지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경제인협회(옛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출범 이후 첫 대외 행사로 중동 경제사절단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가 대거 동참해 중동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한경협이 19일 발표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중 건설업계가 상당수 포함됐다. GS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 대우건설, DL이앤씨, 쌍용건설, 도화엔지니어링, 한미글로벌, 어드밴건설, 정림건축, 알스퀘어, 대모엔지니어링, 글람, 성산산업 등이다.


지난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 이후 열린 투자포럼에서 40조원에 달하는 선물 보따리를 푼 만큼 이번 경제사절단의 방문이 얼만큼의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지 기대된다. 특히 국내 주택사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해외에서 수익성 높은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건설사들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본격적인 조성 작업에 들어간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효과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모하메드 왕세자의 방한 이후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고 ‘네옴시티’ 신도시 사업 협력이 본격화되며 양국 경제협력 분위기가 최고조인 상황이다.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네옴시티 ‘더 라인’ 사업 중 1조3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상태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6조5544억원 규모의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 초대형 수주를 따냈다.


애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중동 경제사절단 방문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이·팔 전쟁으로 인한 부담을 덜어내는 모양새다. 다만 사우디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나섰기 때문에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가 틀어질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지역 건설 사업은 예기치 못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측면이 있다”며 “경제사절단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댓글 : 6 개
저긴 비 적게 오니까 그나마 튼튼하게 짓겠지?
현직자인데..
사우디 공사 해봐야 남기기 힘들어요.
저가 수주나 하지마라 이놈들아.
이윤이 안남는 이유가 있을까요?
첫 째는 저가로 입찰 하기 때문이죠. 제가 10년전에 한 사우디 공사랑 지금 하고 있는 공사랑 단가 차이가 미미합니다.

둘째는 사우디제이션이라고, 공사의 노무비 일정 부분을 사우디인을 고용하여 채워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그냥 버리는 돈입니다. 이게 전체 노무비의 21%이니 부담이 크죠.
아람코 공사는 더 높습니다. 27% 까지 올라가죠.

사우디제이션 비율은 해마다 올라가는 중.

공사 자재 인프라도 근처 아부다비 두바이 보다 안좋아서 자재가격도 비싸고요,
수입해 오려고 해도, 공사금액 일정 부분을 현지 사용 하지 않으면 벌금을 맞으니.

이래 저래 힘듭니다. 사우디 공사.
말씀 감사합니다.
몰랐던 것들을 알아가게 되네요.
진짜 한달에 한번은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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