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테일러 스위프트, 가수 본업만으로 첫 억만장자2023.10.30 PM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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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9년만에 자산 1조4850억원

‘블룸버그 부호 지수’ 첫 등재

올해 53회 美공연… GDP 5.8조원↑

“그의 카리스마 대기업 CEO와 유사”

 

 




2004년 데뷔한 미국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34)의 재산이 11억 달러(약 1조4850억 원)를 기록했다고 CNN 등이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특히 본업인 음악 및 공연 수익만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조(兆) 단위 재산을 만든 첫 번째 가수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비욘세, 리애나 등 다른 유명 여가수의 재산 또한 10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이들은 가수 활동뿐 아니라 화장품, 의류 등 다른 사업을 통해서도 돈을 벌었다.


스위프트는 26일 전 세계 부호의 순위를 산정하는 ‘블룸버그 부호 지수’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그가 거부(巨富)가 된 데에는 음반 판매, 스트리밍 수익, 저작권료 외에도 활발한 공연에 따른 티켓 판매 수입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올해 미국에서만 53회의 공연을 개최했다. 이에 따른 미 국내총생산(GDP) 증가 효과만 43억 달러(약 5조8000억 원)에 이른다. 특히 그가 공연을 펼칠 때마다 공연장 인근 숙소, 식당 등의 매출 또한 급증해 해당 지역 경제가 수혜를 누린다는 의미에서 그의 이름과 ‘경제(economy)’를 합한 ‘스위프트노믹스(swiftnomics)’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올 3월 시작했으며 내년 11월까지 전 세계 곳곳에서 총 146회의 공연이 예정된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는 스위프트 공연 역사의 정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든 음악적 ‘시대(era)’를 관통한다는 뜻을 지녔다. 최근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이 공연의 실황을 담은 영화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까지 개봉돼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블룸버그는 스위프트가 세계에서 가장 헌신적인 고객층을 보유했으며 스위프트의 카리스마는 막강한 다국적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에라스 투어’의 뜨거운 인기를 감안할 때 그의 재산이 더 늘어날 가능성 또한 크다고 내다봤다.


스위프트는 코카콜라, AT&T, 타깃, 소니 등 세계적 기업의 광고 모델로도 활동하며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의 재산에는 2개의 개인용 비행기, 뉴욕과 베벌리힐스 등 미 곳곳의 부동산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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