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영증권) 미 장기국채 발행 속도 조절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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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주무셨습니까. 

FOMC 내용은 사실 별로 달라진게 없었습니다. 

파월은 장기금리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긴 했어도 여전히 긴축적인 태도였고, 양적긴축(QT) 속도 조절도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죠.

그러나 하나 긍정적인 뉴스가 있었는데요, 미국 장기채 발행을 줄이겠다는 재무부 발표입니다.

지난 8월 Fitch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미국 정부가 돈을 너무 펑펑 쓴다'며 경고했고, 이후 장기채 금리가 100bp 가까이 급등했죠. 

그런데 이제 금리가 너무 오르다보니 이자비용도 도저히 감당이 안될 지경이라, "앞으론 돈을 좀 덜쓰겠다"는 취지로 장기채 발행을 줄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채권금리가 다소 안정화된건 좋은 일이지만, 경제 전체적으로는 '재정지출 감소', '보조금 감축'을 의미하는 것이라 단순히 금리가 하락했으니 좋다고 볼 일만은 아닙니다.

사실 이스라엘 전비 1천억달러 추가 지출도 해야 해서, 이 주머니에서 빼서 저 주머니로 넣는 양상이죠.

보조금 수혜를 많이 받았던 친환경/EV 관련 업종은 여전히 어려울 것 같지만, 금리 급등으로 타격이 예상됐던 부동산과 지방은행들은 조금이나마 숨을 돌리겠네요.

-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자산전략팀 박소연 이사 -

[쁘띠띠아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