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가 아재] FOMC 하루 전, 4개월 간의 숏 청산 이야기,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이야기 2가지 - 40주간의 시황일주 33주차2023.11.02 PM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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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지션 조정


달러 정기 예금은 여전히 유지

시황일주 18주차 전후로 4~5개월 간 매집해 오던 코스피 풋옵션은 2300에서 대부분 청산

초단기 코스닥 콜옵션 + 장기 코스피 풋옵션

현금보유량 더 많이 증가

관심있던 기업 가치평가하며, 매수할 기회 준비 중


■ 시황보다 100배 중요한 이야기


요듬 월가아재가 조금 잘 맞춘다...나도 따라하자 (?)

→ 확률적 사고의 부재

→ 투자 철학의 부재


40주간 시황 일주가 끝나면 월가 아재 시즌 2는 마무리될 것

Project Valley에 올인하다가 여유가 생기면 시즌3로 돌아올 것


그 공백 기간 동안 구독자분들이 꼭 기억해 두시면 좋을 것들

투자 철학, 확률적 사고, 시간 지평


■ 투자 철학에 따라 달라지는 정보의 해석


시장의 실수를 바라보는 관점 (feat. 다모다란)

10만원 가치의 주식을 7만원에 살 수 있다는 것 

= 누군가 10만원 가치의 주식을 7만원에 파는 실수를 한다는 것

투자 철학과 거기에서 파생된 투자전략 : 시장의 실수에 대한 관점을 바탕으로, 정보를 프로세싱하여 매매의사결정을 내놓는 엔진 역할



똑같은 32주차 영상을 보고, 그것이 논리적이라고 판단했을 때


1) 가치투자자 : 현금 보유 비중 늘리되, 적정 가치보다 저평가된 주식들을 분할 매수 시작


2) 선물트레이더 : 2200~2250 지지에 대해 검토한 후, 확률과 손익비 추정

확률 : 지지 뚫릴 가능성 30%, 지지 반등 가능성 70%

손익비 : 숏해서 폭락 시 기대수익률 14%, 롱해서 반등 시 기대수익률 5% 

(현재 매크로 상황 등을 고려하면, 지지를 뚫고 폭락하는 폭이 지지를 받고 반등하는 폭보다 더 크고 빠를 것이라고 가정)

숏의 기댓값 : 30% × 14% + 70% × -5% = 4.2% - 3.5% = +0.7%

롱의 기댓값 : -0.7% 

롱보다 숏이 더 매력적이라고 판단 


이는 엄밀한 예시는 아님

폭락/반등 가능성 추정, 익절/손절 설정에 있어서 손익비를 더 엄밀하게 맞추는 부분이 더 중요


3) 옵션 트레이더 : 옵션들의 조합을 통해 각 확률 구간에 대한 손익 그래프를 설정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구간에 대한 이익 익스포저 ↑

확률이 낮다고 생각하는 구간에 대한 손실 익스포저 ↓

※ Valley AI 글로벌 매크로 훈련과정 12회차 3강 - 옵션을 통해 확률을 읽는 방법


요점


외부의 투자 정보나 분석을 들었을 때,

1차적으로 그 분석에 대한 논리를 스스로 가늠하여 판단하고, 의심해 볼 수 있는 실력

2차적으로 그 논리를 어떻게 매매 의사결정으로 변환할 것인지에 대해 정립된 투자 철학

외부 정보의 논리가 완벽하더라도, 우리가 어떤 투자 철학을 확립했느냐에 따라, 그 정보가 어떤 의사결정으로 변환되어 행동으로 이어지는지는 전부 달라짐

너무도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잘 맞추는 전문가나 정보를 찾으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착각

자신의 투자철학을 정립하는 것이 가장 먼저, 그 다음은 양질의 정보 분석


■ 시간지평의 중요성


내가 습득한 정보와 해석/매매하는 시간지평 간에 괴리가 있으면 손실로 이어짐

1) 예시 : 코스피 2200이 매우 중요한 지지선이다 → 그래서, 언제? 

똑같은 정보에 대해 시간지평을 얼마나 단기/장기로 잡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짐

① 초단기적 관점에서는 수급상 하락장이 너무 오래 이어져, 강한 지지를 뚫을 여력이 될지 의문

→ FOMC는 예정된 약한 악재일 수 있어서 웬만한 서프라이즈가 아니면 확률 희박

그래서 5개월 동안 가지고 있던 코스피 풋옵션을 많이 청산

2200대가 뚫리면서 급락하면 매수 찬스이기 때문에, 가치평가를 하면서 이에 대비하고 있음


중단기적(3개월)으로 바라본다면 2200이 뚫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


③ 중장기적(1년, 3년, 10년)으로 바라보면?


2) 본인의 시간지평에 따라 정보의 해석은 완전히 달라짐

개인 신용공여 17조원, 9% 이자율을 버틸 수 있을까?

초단기적으로 해석하면 25조원에서 17조원으로 급격히 줄어든 만큼, '단기적으로 신용 여력이 있다'고 판단 가능

중장기적으로 해석하면 9% 이자율이라는 요소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면서 하방 압력을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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